| 한글 | 설주이운 |
|---|---|
| 한자 | 說主移運 |
| 유형 | 의례민속 |
| 키워드 | 영산작법, 거영산작법, 괘불이운 |
| 세부장르 | 의례, 민속(유형, 무형, 기타) |
영산법석에서 경전을 설할 법주를 법단까지 모셔 오는 의식
경전을 설하는 법석을 개최할 때, 설주를 계신 곳에서부터 설법단까지 모셔오는 의식을 설주이운이라고 한다.
설주를 법회에 모셔오는 의식은 17세기 중반 『오종범음집』의 영산작법, 『금산사제반문』의 거영산작법절차 등에 보인다. 진행 과정은 다음과 같다.
당일 조반 후 종두는 향로전의 금고 세망치를 치고 행랑의 설주에게 옷을 정리하실 것을 아뢴다. 법당의 금고 세 망치를 친다. 유나는 회주 앞으로 가서 때가 됐다고 아뢴다. 사미 두 사람이 좌우에서 모신다. 찰중은 어산 앞으로 가서 때가 되었다고 아뢰고 회주의 처소로 모신다. 기사 소임은 사미와 각색의 위의를 인도하여 회주의 처소에 이른다. 나발을 세 번 불고 바라를 울리고 찬불게를 한다. 유나가 방장의 문 밖에 가서 읍하고 문을 세 번 두드리면 좌우 판수는 문 한 짝씩을 잡고 문을 연다. 회주는 몸을 일으켜 문 밖으로 나와 사방을 각 일곱 걸음을 걸은 다음 다시 방장으로 들어간다. 방장 문 밖에서 회주를 모시는 장면이다.
회주는 붓다를 상징하며, 붓다가 방장(주지실, 회주실)의 문을 열면 문 밖으로 나와 사방으로 주행 칠보를 한다. 붓다가 사바 세상에 내려오는 장면으로 강생게(降生偈)로 재현되며, 이어 방장으로 다시 들어가는데, 출가수행의 입산을 표현한다. 세존은 설산으로 들어가 6년 수행하다가 깨달아 그 소식을 삼천대천세계에 두루 펼쳤다. 방장으로 다시 들어가는 것으로 설산 입산을 재현하였다. 설산(곧 방장)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는데 이것으로 출산(出山)을 표현한다. “높고 높아 우뚝 솟아 감춤 없이 드러났네/ 천지간 홀로 걷는 나의 짝은 누구일까/ 산중에서 종자기를 만났더라면/ 어찌 황엽을 가지고 산 아래 내려왔으랴.”
출산한 회주를 앞에서 인도하고 선덕 등이 좌우에서 호위하며 문 밖으로 나온다. 이때 대종을 18번 친다. 등상게를 하며 설주가 법상에 오른다. 설주가 계신 곳에서 이운하여 법상에 오름으로써 설주이운을 마치게 되는데, 18세기 초반이 되면 설주이운과 괘불이운이 분리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집필자 : 이성운
용례
-
하단의 신들을 관욕하는 법(下壇灌浴䂓) 설주이운說主移運 시왕의 번을 쓰는 의식(十王幡式)
더보기 +
관련자료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