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바라지 |
|---|---|
| 유형 | 의례민속 |
| 키워드 | 뒷바라지, 법주, 바라지, 의례 |
| 세부장르 | 의례, 민속(유형, 무형, 기타) |
시식(施食) 등 의식을 행할 때, 주 법사가 경문(經文)을 읽으면 다음 송구(頌句)를 받아 읽거나 시식을 돕는 사람
의례에서 동시에 행위를 해야 할 때 중심이 되는 이를 불교의례에서는 법주라 하고,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을 바라지라고 한다.
바라지라는 용어는 일찍부터 사용하였으나 기록으로 남아 있는 사례는 근대 이후이다. 바라지와 연관되는 뒷바라지, 옥바라지 등에서 이를 활용되는 데서 알 수 있다. 불교의례는 존상에 경례를 올리거나 참회하는 수행의례의 경우, 단독으로 진행할 수도 있으나, 특정의 혼령 등을 청해 시식하거나 공양하는 의례에서는 복잡한 의례를 선⸱후창으로 나눠 아뢰거나 찬탄하기도 한다. 이때 정(正)과 부(副)의 소임으로 나눠 진행하면서 바라지가 생겨났다고 할 수 있다. 가령 성현이나 혼령 등을 초청하여 공양을 올리거나 음식을 베풀려고 할 때, 준비한 음식을 변화시켜 다른 존재들이 음식을 받아먹을 수 있도록 하는 변공의식을 진행한다. 이때 정의 법주는 요령을 흔들며 진언을 염송하고, 부의 역할을 하는 바라지는 진언의 위력을 더한 감로수를 공양물 위에 뿌린다.
그렇다고 해서 정인 법주와 부인 바라지 역할이 늘 고정되지는 않는다. 법주와 바라지의 역할은 상황에 따라 바꾸기도 한다. 그래서 의문에는 “(법주 혹은 바라지가) 세 번 설하며, (대중은) 한 번 할 때마다 삼배의 절을 한다. 다음에는 소문(疏文)을 읽는다.”라는 지문이 보인다. 법주와 바라지의 역할은 절대적이지 않아, 비교적 자유롭게 상황에 따라 그 역할을 교대한다. 그렇다고 아무 때나 가능하지는 않고 범패로 진행하는 의례일 때, 법주와 바라지의 역할을 하는 이의 범패 구사 능력이 동등하거나 유사할 때 가능하다. 정인 법주가 특정 대상을 청하는 말을 아뢰면, 바라지는 특정 대상을 찬탄하는 가영을 하고, 또 법주가 태징을 잡고 의례를 진행하면 바라지는 목탁으로 진행하기도 하는 등 의례 상황에 따라 법주와 바라지는 상호 보완적으로 의례를 진행한다.
· 집필자 : 이성운
용례
-
나 혼자 당신들을 위하여 스님들을 뒷바라지하는 일을 운영하고 관리하여 당신들로 하여금 편안하게 도를 닦게 하였는데도…….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