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벽산금타 |
|---|---|
| 한자 | 碧山金陀 |
| 유형 | 인물 |
| 키워드 | 무자화두, 깨달음, 참선, 대중교화, 저술 |
| 시대 | 근대(일제강점기) |
| 출생 | 1898년 |
| 입적 | 1948년 |
| 이칭 | 김영대(金寧大), 자 : 성일(性日), 상눌(尙訥) |
| 주요주석처 | 장성 백양사 |
| 탑소재지 | 장성 백양사, 곡성 성륜사 |
| 비소재지 | 장성 백양사, 곡성 성륜사 |
참선 수행과 현대적 교리 해석에 전념하며 교화한 스님
벽산 금타는 1898년 윤3월 29일(음력) 전북 고창군 무장(戊長)에서 태어나 14세에 보통학교를 졸업했다. 외조부 명으로 측량기계를 빌려와 독학으로 만석(萬石)의 전답을 측량했다. 22세인 1919년 무장(戊長)에서 3.1운동에 참여한 후 고창 문수사(文殊寺)로 피신하고, 『금강경』을 독송한 인연으로 출가를 결심했다. 장성 백양사에서 만암(曼庵) 대종사를 은사로 모시고 출가했다.
18년간 무자화두를 참구하며 용맹정진하고, 1936년 동안거 중에 깨달음을 얻었다. 오도송은 다음과 같다.
荷團稜尖是眞實(하단능첨시진실) 둥근 연잎에 솟아난 뾰족한 모서리가 진실이며
風吹雨打非幻境(풍취우타비환경) 바람 불고 비가 뿌리는 일이 허망한 경계가 아니로다.
絮蝶飛處生蓮華(서접비처생연화) 버들꽃 날리는 곳에 연꽃이 피고,
錐端鏡面放金光(추단경면방금광) 송곳 끝과 거울 바닥에서 금빛이 빛나도다.
이후 『금강경』과 『원각경』을 중심으로 반야바라밀과 25청정륜법을 수행하며 참선에 매진했다. 백양사 운문암과 내장사 벽련암에서 정진했다. 불교의 우주론과 현대적 수학 개념을 접목한 『우주의 본질과 형량』을 저술하여 불교의 현대적 이해를 넓히는 데 기여했다. 1944년에는 『반야심경약해』를 통해 제법개공(諸法皆空)의 이치를 밝히고, 수행과 깨달음의 위계를 정리했다. 또한, 수능엄삼매를 설명한 『수능엄삼매도결』를 비롯해 『관음문자』, 『반야바라밀다심경약해』 등 대승·소승, 밀교·현교, 선종·교종을 통섭한 저술을 남겼다. 『관음문자』(1947, 운문암)는 ‘훈민정음의 본의에 입각하여 동서문자(東西文字)를 통일한 문자’로 제안한 독특한 저술이다. 제자인 청화 스님이 정리한 『금강심론』도 있다. 1941년 출간된 『비밀심계(秘密心契)』에는 당시 주석처가 경성 선학원(조선불교중앙선원)으로 되어 있다.
1948년 1월 24일 장성 백양사 운문암에서 51세, 법랍 30년으로 입적했다. 청류암 옆에서 다비를 할 때 사흘 동안 서기(瑞氣)가 하늘로 뻗쳤다고 한다. 상좌로 법련 정수(法蓮正修), 법능 성기(法能性起), 무주 청화(無住靑華), 보하 지죽(寶河知竹) 스님이 있다.
벽산 금타는 불교의 사상적 토대를 마련하고, 대중 교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전통을 이으면서 현대적 사유와 융합된 다양한 법문을 남겼다.
· 집필자 : 이성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