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약사여래상

한글약사여래상
한자藥師如來像
유형문화예술
키워드약사여래불, 대의왕불, 약사신앙
세부장르기타
중생의 병고를 치유하는 부처를 형상화한 불상
약사여래는 산스크리트어 ‘Bhaisajya-guru-vaiduryaprabha’로 ‘약사유리광여래(藥師琉璃光如來)’ 또는 ‘대의왕불(大醫王佛)’로 번역된다. 약사여래는 과거에 약왕(藥王)보살로 수행하면서 중생의 아픔과 슬픔을 없애기 위한 12가지의 큰 소원(12大願)을 세웠다. 약사신앙이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이야기는 『삼국유사』에 수록된, 밀본법사가 『약사경』을 외워 선덕여왕의 병을 고쳤다는 것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약사여래상이 다른 불상과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중생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한 손에 약그릇[약기(藥器)]을 들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약그릇뿐만 아니라 석장(錫杖: 고리가 달린 지팡이)을 든 경우도 있다. 인도의 승려 불공이 번역한 『약사여래염송의궤』에 의하면, 약사여래는 왼손에는 약그릇이나 어떤 것으로도 값을 매길 수 없는 구슬[무가주(無價珠)]을 들고, 오른손으로는 설법인을 짓는다고 한다. 또한 대좌 아래에는 12대원을 상징하는 12신장을 배치하고 일광(日光)보살과 월광(月光)보살을 좌우 협시(脇侍, 본존상의 좌우에 배치는 상)로 둔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약사신앙은 삼국시대 때 도입된 이후 조선시대까지 유행했다. 약사여래상이 약그릇 대신 보주를 들고 있는 것은 『약사여래염송의궤』를 따르고 있는 것으로, 『대품반야경』의 내용이 참조가 된다. 이에 의하면 보주는 구슬[珠]의 총칭으로 사람의 질병을 치유해 주고 궁핍함에서 벗어나게 하며, 어떠한 독도 침투하지 못하게 하는 공덕이 있다고 한다. 통일신라의 약사여래상은 오른손은 항마촉지인 또는 설법인을 하고 왼손에는 약그릇을 올려놓은 약기인(藥器印) 도상이 정착되었다. 석가여래상의 항마촉지인이 변형된 독특한 약사여래상의 수인은 『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에 근거한 것으로, 한 손은 마군이나 병마를 격파하고, 다른 손에는 약을 가지고 병을 치유하는 것을 가장 큰 소원으로 삼고 있는 것에 따른 것이다.
· 집필자 : 유근자

관련자료

    • 내용
  • 위로
  • 불국토
    문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