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소취 |
|---|---|
| 한자 | 所取 |
| 산스크리트어 | grāhy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능취, 능연, 소연, 심, 경 |
의식이 대상을 향할 때 의식에 의해 파악되는 것
대승불교 유식학에서는 마음을 중심으로 인식의 작용을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마음에 떠오른 영상이 인식대상이고 그것을 파악하는 작용을 하는 마음이 인식주관이 된다. 인식대상은 소취(所取, grāhya)로 표현되고, 인식주관은 능취(能取, grāhaka)로 표현되었다. 산스크리트어 그라하카(grāhaka, 능취)와 그라햐(grāhya, 소취)는 ‘파악하다, 관찰하다, 인정하다’ 등의 의미를 갖는 어근 그라흐(grah)에서 유래하였다. 능취의 ‘능’은 능동적으로 파악하는 작용을 나타낸다. 그리고 소취의 ‘소’는 파악되는 것 곧 수동적인 의미를 지닌다. 그리고 ‘취’는 집착한다는 뜻을 나타낸다.
의식이 대상을 향할 때, 그 의식이 파악하는 작용(grāhaka, 能取)이라면, 대상은 파악되는 것(grāhya, 所取)이다. 능취(인식주관)와 소취(인식대상)는 짝을 이루면서 인식 작용을 일으킨다. 곧 능취는 견분(見分)이라고 할 수 있고, 소취는 상분(相分)이라고 할 수 있다.
일상에서 중생들의 인식 작용이 생겨나는 주요한 계기는 마음에 존재하는 ‘종자’에 있다. 예컨대 외부에서 어떤 자극이 왔을 때 그것이 영상으로 떠오르는 것은 마음에 존재하는 종자가 동인(動因)이 되었기 때문이다. ‘종자’는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한 결과가 마음의 심층에 존재하는 제8 알라야식에서 저장된 것을 표현한 말이다. 곧 중생이 전생부터 현생에 이르기까지 경험한 내용이 저장된 것이다. 유식학은 경험한 내용 곧 ‘종자’가 작용하면서 마음이 인식의 주관과 인식의 대상이 분리되어 인식주관인 능취가 인식대상인 소취를 파악하는 작용이 생겨난다고 본다.
· 집필자 : 안환기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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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른 이치에 의거해서 그 실아(實我)‧실법(實法)은 식이 전변된 것에서 떠나서는 모두 반드시 존재하지 않는다. 능취와 소취에서 떠나서는 별도의 사물이 없기 때문이다. 실유로서 두 가지 양상에서 떠난 것이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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