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사유 |
|---|---|
| 한자 | 死有 |
| 산스크리트어 | maraṇa-bhāv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윤회, 사유, 중유, 본유, 임종의례 |
윤회의 한 생애를 존재의 양상에 따라 네 단계로 나눈 것 중 세 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목숨이 끊어지는 순간의 존재를 가리키는 말
사유는 유정(有情)이 무수하게 태어나고 죽으면서 윤회(輪廻)하는 과정 가운데 한 생애를 그 존재의 양상에 따라 생유(生有), 본유(本有), 사유(死有), 중유(中有)의 네 단계로 나눈 것 가운데 셋째 단계인 목숨이 끊어지는 순간의 존재를 가리킨다.
불교의 세계관에 따르면 유정은 태어나서 삶을 살다가 죽음의 순간을 맞이하지만, 그것에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살아가면서 지은 업에 따라 다시 육도(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의 세계에서 태어나고 죽기를 반복하는데, 이를 윤회라고 한다. 사유는 윤회의 한 생애를 존재의 양상에 따라서 나눈 것 중 죽는 순간의 존재를 가리킨다.
『성유식론(成唯識論)』에서는 “알라야식은 신체 속에 있으면서 목숨과 체온을 끊임없이 지속하게 하는 근원적 생명체이다. 따라서 알라야식이 신체에서 분리되는 것을 죽음이라고 한다.”라고 하여 알라야식이 신체에서 떠나가는 것을 죽음이라고 정의하였다.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에서는 “장차 목숨을 마칠 때 악업을 지은 자는 식(識)이 신체의 위쪽부터 버리게 되어 위쪽부터 차가워진다. 이렇게 점점 버려서 차가워지면서 심장까지 이르게 된다. 선업을 지은 이는 식이 신체의 아래쪽부터 버리게 되어 아래쪽부터 차가워진다. 이렇게 점차 버려서 차가워지면서 심장에 이르게 된다.”라고 하여 선업과 악업에 따라 죽음의 양상에 차이가 있음을 밝혔다.
또 『유가사지론』에서는 “착한 마음[善心]으로 죽는 경우가 있다. 어떤 사람이 목숨을 마치는 순간에, 스스로 살아 있을 때 행한 선법(善法)을 기억하거나 혹은 다른 사람이 그에게 기억하게 하면, 이러한 인연에 의해 믿음 등의 착한 법이 마음에 현행한다. 이렇게 착한 마음을 가지고 죽을 때에는 안락하여 괴로운 느낌이 없다. 착하지 않은 마음[不善心]으로 죽는 경우가 있다. 어떤 사람이 목숨을 마치는 순간에, 스스로 살아 있을 때 익혔던 악법을 기억하거나 다른 사람이 그에게 기억하게 하면, 이러한 인연으로 탐욕·분노 등과 함께하는 착하지 않은 모든 법이 현행한다. 이렇게 착하지 않은 마음을 가지고 죽을 때에는 큰 고통을 느낀다.”라고 하여, 죽는 순간 마음의 상태에 따른 고통과 안락함의 차이를 밝혔다.
사유는 중유에서 생유로 이어지게 되므로 임종 시에 바른 생각을 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임종을 앞둔 사람과 그 가족에게 불안과 공포감을 제거해 주며, 마음의 준비와 위로로 죽음을 평안하게 맞이하도록 도와주는 임종 의례의 의미를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 집필자 : 안환기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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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 어떤 것이 사유(死有)인가? 【답】 사분(死分)의 모든 온이다. 곧 목숨을 마칠 때의 5온과 4온을 성품으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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