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부정 |
|---|---|
| 한자 | 不定 |
| 산스크리트어 | aniyata |
| 팔리어 | aniyat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5위100법, 부정지법, 오성각별, 부정종성 |
어느 하나로 결정되지 않은 것
‘부정’은 어느 하나로 결정되지 않았다는 뜻으로 불교에서 여러 가지 형태로 사용된다. 예를 들어 법의 분류 체계에서 선·불선·무기(無記: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님)의 어떤 마음과 함께 생겨날 것인지 결정되지 않은 마음 작용을 부정지법(不定地法)이라고 하고, 종성이 결정되지 않은 중생을 부정종성(不定種性)이라고 한다. 여기에서 어느 하나로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은, 어느 것이든 함께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법상종에서는 모든 법을 다섯 가지 범주[五位]로 나누고 범주마다 상응하는 법을 넣어 모두 100법으로 분류하였는데, 다섯 가지 범주 중 두 번째인 마음 작용[心所]을 다시 여섯 가지로 나눈 것 중 세 번째가 부정(不定)이다. 이는 결정되지 않은 마음 작용을 가리키는 것으로, 억압으로 가위눌린 마음[(睡眠], 그릇된 일을 한 것을 후회하는 마음 작용[惡作], 거친 사유 작용[尋], 세밀한 사유 작용[伺]의 네 가지 법이 속한다. 이는 선·불선·무기의 어떠한 마음과도 함께 생겨날 수 있는 마음 작용이기 때문에 ‘부정’이라고 한다.
또 법상종에서는 수행의 성취와 관련하여 중생의 선천적 성품을 성문정성(聲聞定性), 독각정성(獨覺定性)·보살정성(菩薩定性)·부정성(不定性)·무성(無性)의 다섯으로 분류하였는데, 이 중 부정성은 종성이 성문(聲聞)·독각(獨覺)·보살 중 어느 하나로 결정되어 있지 않은 중생으로, 수행의 성과에 따라 성문·독각·보살 중 어느 것이나 될 수 있는 중생을 가리킨다. 이 밖에 성문정성은 성문종성을 가지고 태어난 중생, 독각정성은 독각종성을 가지고 태어난 중생, 보살정성은 보살종성을 가지고 태어난 중생이다. 무성은 어떤 종성도 가지지 않고 태어난 중생이다. 이 네 가지 종성은 각각 성취의 한계가 정해져 있는 것에 비해 부정성은 성문·독각·보살의 어느 것으로도 성취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 성불의 측면에서 보면 보살정성과 부정성의 일부만이 성불할 수 있다.
· 집필자 : 안환기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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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의 심소는 변행‧별경‧선‧번뇌‧수번뇌‧부정의 심소이다. 모두 세 가지 느낌[受]과 상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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