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부정 |
|---|---|
| 한자 | 不淨 |
| 산스크리트어 | aśubh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번뇌, 염오, 유부무기, 불선, 말나식 |
오염되어 맑고 명료하지 못한 것을 일컫는 말
불교에서는 마음이 깨끗하지 않은 상태를 부정(不淨)이라고 표현한다. 마음이 번뇌로 오염되어 청정하지 않은 상태에 놓이게 된 것을 말한다. 번뇌는 중생의 몸과 마음을 괴롭히고 어지럽히는 요인이다. 따라서 마음은 맑고 깨끗하지 않은 상태가 지속하게 된다.
유식학에서는 다양한 번뇌 가운데 제7식인 말나식이 4번뇌, 곧 자신이 무아(無我)임을 모르는 아치(我癡), 마음 깊은 곳에 존재하는 알라야식이 영원히 존재한다고 여기고 집착하는 아견(我見), 자신이 영원히 존재한다고 뽐내는 아만(我慢), 이러한 자기만을 사랑하고 집착하는 아애(我愛) 등과 늘 함께 작용한다고 본다. 인간은 이 4번뇌로 인해 이기적인 마음이 생겨나 자기 자신, 가족 등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고 해석한다.
중생들은 모두 이기적인 마음으로 살아간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마음으로 인해, 자기가 좋아하는 대상이 나타나면 탐심(貪心)을 일으켜 자기 것으로 하려고 한다. 뜻대로 되지 않으면 화를 내기도 한다. 모두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마음에서 생겨나는 현상들이다.
초기불교에서는 특히 탐심을 없애는 방법으로 부정관(不淨觀)을 제시한다. 부정관은 시체가 부패하는 과정이나 신체의 부정함을 관찰하여 몸에 대한 애착이나 감각적 욕망 등을 끊어 내는 수행법이다. 무덤가에서 시체가 부패하는 과정을 직접 관찰한 후, 시체가 없는 곳에서도 마치 시체가 눈앞에 있는 것처럼 또렷하고 분명하게 떠올려 관상하거나, 자기 몸 안에 있는 똥·오줌·가래·고름 등을 관찰하여 자신이나 타인의 몸에 대한 애착이나 감각적 욕망을 끊어서 청정한 마음에 이르도록 한다.
· 집필자 : 안환기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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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일체의 음행(婬行)과 부정(不淨)을 범하여서는 안 되느니라. 만약 비구가 축생과 함께 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부정행을 짓고 음욕법을 행한다면 그는 사문이 아니며 부처님의 제자가 아니니, 마치 돌이 깨어지면 다시는 합해질 수 없는 것과 같으니라. 이 가운데에서 몸과 목숨이 다할 때까지 범하여서는 안 되나니, 능히 지킬 수 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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