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능의 |
|---|---|
| 한자 | 能依 |
| 산스크리트어 | tad-āśrit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소의, 알라야식, 말나식, 전6식, 십팔계 |
의지하는 주체
불교에서는 연기의 원리에 따라 마음의 구조를 의지하는 주체와 의지처로 분석한다. 의지하는 주체는 능동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서 능의(能依)라고 부른다. 한편 의지하는 주체가 의존하는 곳을 소의(所依)라고 표현한다. 의지하는 주체와 의지처가 서로 의존하는 관계임을 부각하고 있다. 잘 알려진 예로서 땅과 풀이나 나무의 관계를 들 수 있다. 풀이나 나무는 땅을 기반으로 자라난다. 따라서 풀과 나무는 의지하는 주체로서 능의이고 땅은 의지처인 소의가 된다.
마음을 구조적으로 분석한 십팔계(十八界)에서 육식(안식·이식·비식·설식·신식·의식)과 육근(안·이·비·설·신·의)의 관계 또한 능의와 소의로 볼 수 있다. 육식은 감각기관인 육근을 의지처로 삼아서 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육식을 능의 그리고 육근을 소의라고 부른다. 육식의 작용은 감각기관을 토대로 생겨나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대승불교 유식학에서는 제8 알라야식과 제7 말나식 그리고 전6식의 관계를 능의와 소의의 관계로 설명한다. 제8식은 모든 마음 작용이 생겨나는 의지처 곧 토대로서 소의가 된다. 한편 제7 말나식과 전6식의 작용은 제8식을 토대로 생겨나서 작용하기 때문에 능의라고 부른다. 제8 알라야식과 나머지 7식의 관계를 능의와 소의의 관계로 보고 있다. 앞에서 비유한 것을 적용하면, 제7 말나식과 전6식의 작용이 풀과 나무라고 한다면, 땅은 알라야식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유식학은 알라야식을 토대로 모든 마음의 작용이 일어난다고 보기 때문이다.
· 집필자 : 안환기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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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뢰야식의 종자와 모든 법의 결과는 자체가 하나가 아니기 때문이고, 의지하는 것[能依: 모든 법]과 의지처[所依: 제8식]가 함께 생멸하기 때문이며, 잡염법과 서로 거두어 저장하고, 역시 유정(제7식)이 집착하여 자아로 삼기 때문에 이 식을 아뢰야식이라고 이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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