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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종자

한글공상종자
한자共相種子
유형용어
키워드종자, 알라야식, 불공상종자, 업력, 에너지
알라야식에서 공통된 모습을 만드는 특수한 정신적 에너지
유식학에 따르면 자신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한 모든 결과는 마음 깊은 곳에 존재하는 알라야식에 훈습되었다가 이후 또 다른 작용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곧 자신이 지은 업은 사라지지 않고 훈습되었다가 언젠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이 훈습된 결과를 종자라고 한다. 종자를 분류하는 방법은 다양한데, 공상종자와 불공상종자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 종자를 분류한 것이다. 곧 자신과 타인이 공통으로 행위한 결과로서의 업력이 저장되었다가 이후 자신과 타인이 함께 수용할 수 있는 모습을 나타내는 원인이 되는 에너지를 공상종자라고 하며, 자신이 개별적으로 행위한 결과로서의 업력이 저장되었다가 이후 자신만이 수용할 수 있는 특수한 모습을 나타내는 원인이 되는 에너지를 불공상종자라고 표현한다. 예를 들어 지・수・화・풍이라는 사대(四大)와 그에 의해 만들어진 색법으로 대변되는 기세간(器世間)은 자신과 타인이 공통으로 수용할 수 있는 모습으로 공상종자로부터 생긴다. 공상종자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중생은 어느 곳에 태어나든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중생과 함께 살게 된다. 특히 인간의 경우 부모의 정자와 난자가 결합할 때, 과거의 업을 담지하고 있던 알라야식이 함께 결합하게 되고, 이후 어머니의 몸을 의탁하여 태아가 된다. 태아가 자라서 출생하면, 부모와 형제 그리고 친척들과 함께 살아가게 된다. 점점 자라면서 친구가 생기고 또 학교에 들어가 공동의 생활을 경험한다. 학교를 졸업하면 사회 속에서 타인과 함께 살아간다. 공상종자는 공동체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예컨대 한국인들은 추석 명절 때 부모와 형제를 만나러 고향에 간다. 그리고 선조에게 제사를 지내고 성묘를 한다. 이러한 것은 한국인만이 공유하는 경험이다. 이 결과는 한국인의 알라야식 속에 공상종자로 존재하게 된다. 한국인들은 이러한 경험을 누구나 인식하고 있다. 설날이나 추석이 다시 돌아오게 되면 자연스럽게 이 내용을 가진 공상종자가 현현하여 고향에 갈 준비를 하게 된다. 공상종자는 공동의 사회 속에서 경험한 내용이 알라야식 속에 존재하여 공동체의식을 형성하는 요인이 된다.
· 집필자 : 안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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