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현양성교론 |
|---|---|
| 한자 | 顯揚聖敎論 |
| 유형 | 문헌 |
| 키워드 | 미륵, 무착, 유가사지론, 대승오온론 |
『유가사지론』의 핵심 교설을 집약하여 체계화한 초기 유식유가행파의 한역 문헌
초기 유식유가행파의 사상을 정립한 주요 논서로, 방대한 『유가사지론』의 핵심 내용을 체계적으로 요약한 한역 문헌이다. 『현양성교론송(顯揚聖敎論頌)』과 함께 무착(無著, Asaṅga, 395?~470?)의 저서로 간주된다. 이 논서는 줄여서 『현양론』이라고도 하며, 본론과 그 주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양론』은 중국 법상종에서 ‘유가(瑜伽)의 십지론(十支論)’ 중 하나로 꼽혀 왔다. 무착의 저작인 『섭대승론(攝大乘論)』과 『대승아비달마집론(大乘阿毗達磨集論)』 등과 초기 유식유가행파의 사상을 대표하는 중요한 논서이다.
그러나 『현양론』과 『현양론송』은 현재까지 산스크리트 원전도 티베트어 번역도 존재하지 않으며, 현장(玄奘, 602?~664)의 한역으로만 남아 있다. 한역 하나로만 현존하는 것에 더해 주석서마저 산실되어 『현양론』의 독해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 논서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은 서두의 〈귀경게(歸敬偈)〉이다. 〈귀경게〉 제1송에서는 불·법·승 삼보에 예배하고, 제2송에서는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을 선설(宣說)하는 미륵(彌勒, Maitreya)에게 공경을 표하며, 이어지는 제3송에서는 저자 무착이 이 논서를 논하는 의도를 진술하고, 제4송에서는 『현양론』의 11품(品)을 설명한다. 논의 전체적인 구성은 구사(九事), 일체(一切), 세계[界], 잡염(雜染), 진리[諦], 의지(依止), 각분(覺分), 보특가라(補特伽羅), 증과[果], 모든 공덕의 아홉 가지 사실[事]에 의해 체계화된다.
① 「섭사품(攝事品)」에서는 『현양론』의 논의 중심이 되는 구사(九事)의 내용을 두 가지 형태로 분류하여 설명하고 있으며, 이곳의 중점적인 주제는 『유가사지론』의 「문소성지(聞所成地)」에 기반한다. ② 「섭정의품(攝淨義品)」에서는 ‘정의(淨義)’를 네 가지 상(相)으로 설명하고 있다[승의상(勝義相), 자체상(自體相), 청정상(淸淨相), 변교상(辯敎相)]. ③ 「성선교품(成善巧品)」에서는 칠종선교(七種善巧)를 설명하고 있다. ④ 「성무상품(成無常品)」, ⑤ 「성고품(成苦品)」, ⑥ 「성공품(成空品)」, ⑦ 「성무성품(成無性品)」에서는 사제(四諦)의 수행 단계로 내용을 분간하고 있다. ⑧ 「성현관품(成現觀品)」, ⑨ 「성유가품(成瑜伽品)」에서는 보살이 현관위(現觀位)에서 관(觀)해야 할 여섯 가지 대상을 언급하며 두 가지 형태로 분류하는데, 하나는 현관(現觀)할 때 알아야 할 사항이고, 또 다른 하나는 현관하기 위해 수행하는 방법에 관한 내용이다. ⑩ 「성불사의품(成不思議品)」에서는 아홉 가지 부사의처(不思議處)에 대해서 설명한다[아(我), 유정(有情), 세계(世界), 업보(業報), 정려자경계(靜慮者境界), 제불경계(諸佛境界), 십사불가기사(十四不可記事), 비정법(非正法), 일체번뇌지소인섭(一切煩惱之所引攝)]. ⑪ 「섭승결택품(攝勝決擇品)」은 ① 「섭사품(攝事品)」에서 설명되고 있는 구사의 내용 가운데 수승한 것을 결택(viniścaya)하여 열 가지로 살펴보고 있다[수(數), 상(相), 차별(差別), 유성(有性), 처소(處所), 변제(邊際), 생기(生起), 상(想), 선교(善巧), 섭등(攝等)].
『현양성교론』의 의의는 초기 유식유가행파의 사상을 집대성한 핵심 문헌이라는 점에 있다. 이 논서는 『유가사지론』의 방대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접근성을 높였으며, 무착의 사상을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중요한 저작으로 유식학파 연구의 기초 자료가 된다. 중국 법상종에서 ‘유가의 십지론’ 중 하나로 인정받아 동아시아 불교 발전에 기여했고, 구사(九事)를 중심으로 불교 교리를 체계화하여 대승불교 사상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현존하는 유일한 한역본으로서, 동아시아 불교 전파와 수용 과정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적 의의를 지닌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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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셨으며 훌륭하게 설법하시는 승묘한 3신불(身佛)과 두려움 없고, 번뇌 없으며[無流], 증득되는 교법과 상승(上乘)이며 진실한, 성인의 제자에게 저는 지금 지극한 정성으로 먼저 찬탄 예경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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