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전식

한글전식
한자轉識
산스크리트어pravṛtti-vijñāna
유형용어
팔식의 구조를 설명하는 유식 사상에서 구체적인 경험 활동을 하는 의식
알라야식(阿賴耶識, ālaya-vijñāna)에서 전변(轉變, pariṇāma)하여 현행(現行)하는 의식들을 가리킨다. 이것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의식의 흐름을 구성하는 요소들로,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① 전오식(前五識)이라 부르는 안식(眼識), 이식(耳識), 비식(鼻識), 설식(舌識), 신식(身識)은 각각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정보를 처리하는 기본적인 감각 의식이다. 여기에 이 감각 정보들을 종합하고 해석하는 ② 의식(意識)과, 자아 의식을 담당하는 ③ 말나식(末那識)이 더해져 전식을 구성한다. 전식은 특히 식전변(識轉變, vijñāna-pariṇāma)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식 사상에서는 인간의 경험이 알라야식이라는 잠재의식으로부터 발생하여, 이를 바탕으로 육식(六識, ṣaḍ-vijñāna)이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이 전환 과정에서 아뢰야식은 외부 자극이나 내부의 인식 작용에 의해 전식으로 변하며, 이는 결국 개별적인 인식과 경험으로 나타나게 된다. 전식은 이렇게 종자(種子, bīja)라는 잠재적 인식이 구체적인 형태의 경험과 인식으로 드러나는 과정을 설명한다. 전식은 유식 사상의 실천적인 측면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유식 사상은 전식의 작용을 이해하고 통제하는 것이 수행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고 본다. 왜냐하면 모든 번뇌와 집착은 결국 식의 작용에서 비롯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식을 명확히 이해하고 이를 통해 마음의 작용을 올바르게 조절함으로써, 수행자는 고통에서 벗어나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고 여긴다. 이러한 맥락에서 전식은 단순한 이론적 개념을 넘어, 깨달음을 향한 실천적 지침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용례

  • 요약하여 두 가지의 식[二識]이 있나니, 첫째는 아라야식[阿賴耶識]이요, 둘째는 전식(轉識)이다. 아라야식은 바로 의지할 바요, 전식은 바로 능히 의지함이니, 여기에는 다시 일곱 가지가 있다. 이른바 눈 알음[眼識]에서 뜻 알음[意識]까지이다. 비유하면, 물결이 사나운 흐름에 의지하는 것과 같고 혹은 그림자가 맑은 거울에 의지하는 것과 같나니, 이와 같은 것을 으뜸가는 이치의 도리에 의하여 의지할 바와 능히 의지함의 차별을 세우는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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