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유식삼십송

한글유식삼십송
한자唯識三十頌
산스크리트어Triṁśikākāriakā
티베트어Sum cu pa’i ’grel bshad
유형문헌
키워드세친, 유식
초·중기 유식의 핵심 개념이 총망라된 세친의 마지막 저작
세친(世親, Vasubandhu, 400?~480?)의 마지막 저술로, 초기 및 중기 유식 사상의 주요 이론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논서이다. 이를 보통 『유식삼십송』이라고 하며, 줄여서 『삼십론(三十論)』·『유식삼십론(唯識三十論)』이라고도 한다. 산스크리트어명은 트림시카카리카(Triṃśikākārikā)이고, 티베트어명은 숨 츄 패 델 셰(Sum cu pa’i ’grel bshad)이다. 이 논서는 현장(玄奘, 602?~664)이 한역하였다. 산스크리트본으로만 전해지는 안혜(安慧, Sthiramati, 510~570)의 주석서 『유식삼십송석(Trimśkāvijñaptibhāṣya)』과 호법(護法, Dharmaphāla, 530~561) 등 10대 논사가 집필한 『성유식론(成唯識論)』, 그리고 진제(眞諦, Paramārtha, 499~569)의 주석서인 『전식론(轉識論)』이 전승되고 있다. 『유식삼십송』은 1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0개의 게송을 통해 초·중기 유식유가행파의 핵심 키워드인 식전변(識轉變)·분별(分別)·가설(假說)·삼성설(三性說)·심소(心所)·유식성(唯識性) 등을 총망라하고 있다. 이 논서는 크게 세 가지로 구획될 수 있다. ① 제1송부터 제24송은 식전변을 통한 삼라만상의 양태를 설명하고 있으며, 다른 유식 논서에서 설하지 않은 심소에 대해 논한다. ② 제25송에서 유식성을 밝힌다. ③ 26송부터 제30송까지 자량위(資糧位), 가행위(加行位), 통달위(通達位), 수습위(修習位), 구경위(究竟位)의 수행도를 설한다. 구체적으로 제1송과 제2송의 전반부에서 세간의 아(我)와 법(法)은 식전변에서 일어나며, 전변식은 이숙식(異熟識)·사량식(思量識)·요별경식(了別境識)으로 나뉜다. 제2송 후반부터 16송까지는 이 세 가지 능변의 양태를 설명하고 있다. 제20송부터 제24송까지는 의타기성(依他起性)·변계소집성(遍計所執性)·원성실성(圓成實性)의 삼성설과 삼무자성(三無自性)이 교설된다. 제25송에서는 승의(勝義), 진여(眞如)로서의 여여(如如)한 유식실성(唯識實性)이 드러난다. 마지막 제26송부터 제30송까지는 수행 오위(五位)를 보이면서 유식성의 양상을 보인다. 이 논서는 유식 사상의 발전과 체계화에서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하는 책이다. 세친의 마지막 저술로서, 초기와 중기 유식 사상의 핵심 개념들을 간결하면서도 포괄적으로 정리한 작품이다. 30수의 게송을 통해 식전변·삼성설·유식성 등 유식학의 근간이 되는 이론을 체계적으로 제시하며, 특히 다른 유식 논서에서 다루지 않은 심소에 대한 설명을 포함하고 있어 독특한 가치를 지닌다. 이론적 설명에 그치지 않고 수행의 단계를 제시함으로써 실천적 측면도 강조하고 있다. 이후 여러 주석서들의 기반이 되어 유식 사상의 발전과 전파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동아시아 불교 전통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따라서 유식학 연구의 핵심 텍스트로서, 불교철학과 심리학의 이해에 필수적인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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