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원속연기 |
|---|---|
| 한자 | 遠續緣起 |
| 산스크리트어 | prakarṣika-pratītyasaṃutpād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연박연기, 찰나연기, 분위연기 |
십이연기에 대한 설일체유부의 네 가지 해석 중 하나로, 12지분의 각 지가 무시이래부터 먼 미래세까지 이어진다는 연기설
12지분의 각 지가 무시이래부터 먼 미래세까지 이어지는 것을 의미하며, 시작과 끝이 불분명한 먼 과거생과 먼 미래생에 걸쳐 상속되는 특성 때문에 연속(連續)연기라고도 한다. 이는 설일체유부의 사분연기설 가운데 마지막으로 언급되는 연기설로서, 시간의 연속성을 가장 광범위하게 다루는 이론이다.
설일체유부의 문헌에 나타난 원속연기의 특징은 다음과 같이 설명된다. 첫째, 원속연기는 12지분의 최소 단위가 논리적 관계인 찰나연기와는 달리, 연박연기·분위연기와 함께 시간적 연속성을 지닌다. 이는 각 지분이 과거-현재-미래라는 삼세(三世)에 걸쳐 연속적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원속연기는 유루(有漏)와 무루(無漏) 중에서 유루에만 관여한다. 이는 번뇌와 관련된 세속적 현상만을 설명하는 이론임을 보여 준다. 셋째, 원속연기는 오직 유정(有情)에만 해당하는 연기설이다. 이는 감각기관과 마음이 있고 집수(執受)가 있는 존재, 즉 생명체에만 적용되는 이론이라는 점을 나타낸다.
원속연기의 교학사적 의의는 설일체유부가 연기설을 시간적 차원에서 가장 포괄적으로 해석했다는 점에 있다. 특히 무시이래의 과거부터 미래까지 이어지는 윤회의 과정을 설명하는 이론적 틀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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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속(遠續) 연기란 이를테면 전‧후제에 걸친 순후수업(順後受業)과 부정수업(不定受業)의 번뇌가 있기 때문에 무시(無始) 이래로 윤전(輪轉)하는 것을 말하니, [계경에서] “유애(有愛) 등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그 본제(本際)를 알 수 없다”고 설한 바와 같다. 또한 응송(應頌)으로 말하였다. 내가 옛날 그대들과 더불어 생사의 멀고 먼 길을 거쳤던 것은 4성제에 대해 능히 참답게 관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네. 연박(連縛) 연기란 이를테면 동류와 이류의 인과가 무간으로 상속(相屬)하며 일어나는 것을 말하니, 계경에서 “무명을 원인으로 하여 탐염(貪染)[의 마음]이 생겨나고, 명을 원인으로 하였기 때문에 탐염이 없는 마음이 생겨난다.”고 설한 것과 같다. 또한 계경에서 설하기를 “선으로부터 무간에 염오와 무기가 생겨나며, 혹은 다시 이와 반대로 생겨나기도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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