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요별 |
|---|---|
| 한자 | 了別 |
| 산스크리트어 | vijñapti |
| 티베트어 | rnam par rig par byed p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종자생현행, 현행훈종자 |
식이 한 찰나에 드러나는 작용
식(識, vijñāna)이 어떤 대상을 알아채고 구별하는 작용을 뜻한다. 즉 식이 한 순간 동안 어떤 대상에 대해 작용하면서 나타나는 모습을 말한다.
유식학파가 주장하는 유식(唯識, vijñaptimātra)은 ‘모든 것이 오직 의식(마음)의 작용’이라는 뜻인데, 여기에는 요별이라는 과정이 반드시 포함된다. 즉 의식은 한 순간에 어떤 대상을 인식할 때 그 대상의 이미지를 마음속에서 형성하고, 동시에 그 이미지를 바라보는 역할도 한다.
요별은 단순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종자(種子, bīja), 즉 잠재적인 원인이 변화하면서 나타난다. 이 변화는 알라야식(阿賴耶識, ālaya-vijñāna)이라는 심층적인 의식과 전식(轉識, pravṛtti-vijñāna)이라는 개별적인 의식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진다. 알라야식은 마음 깊은 곳에서 모든 번뇌와 경험의 가능성을 품고 있는 저장소 같은 역할을 한다. 이 저장된 가능성(종자)은 변화하면서 현실에서 인식 가능한 모습[相]과 대상을 바라보는 역할[見]을 동시에 포함하고 요별로 나타난다.
요별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의식의 작용만이 아니라, 알라야식처럼 심층적인 무의식의 작용에도 적용된다. 예를 들어 알라야식은 대상을 알아채고, 대상을 취하는 행위를 통해 요별을 이룬다. 이 과정은 너무 깊은 층위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우리가 직접 알아채거나 의식할 수 없다.
한편 제6의식(意識, manovijñāna)은 제7식인 말나식(末那識, manas)을 기반으로 자아를 사유하며 작용한다. 이 의식은 대상을 알아차리고, 분명히 드러내며, 구별하고 이해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제6의식이 수행하는 요별은 명확하고 의식적으로 드러나는 반면, 알라야식의 요별은 무의식적이고 우리가 직접 알아차릴 수 없는 층위에서 일어난다는 차이가 있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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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識)’이란 요별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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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 등 5식이 색경(色境) 등을 요별할 때에 다만 화합된 것만을 반연하고 5식이 그 모습에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면, 화합된 것의 형상이 모든 극미와 달리 실재의 자체가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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