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심소유법

한글심소유법
한자心所有法
산스크리트어caitta
유형용어
키워드심법
마음 자체에 속하는 마음 작용
마음[心]에 속하는 법이라는 뜻으로, 마음을 따라서 일어나는 다양한 마음의 작용을 가리킨다. 마음을 따라 일어난다는 뜻에서 ‘마음부수(附隨)’라고도 번역하며, 줄여서 심소법(心所法)이라고도 한다. 심법(心法)과 함께 불교 심리학의 중요한 개념으로 다루어진다. 심법은 마음의 체성으로 왕에 비유되어 심왕(心王)이라고도 하는데, 심소유법은 마치 왕에게 속한 신하처럼 심왕의 심부름을 한다는 뜻에서 신하에 비유된다. 심소유법은 마음의 상태와 작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수행자가 자신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심소유법에 대한 체계적인 분류는 설일체유부와 유식유가행파에서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 설일체유부에서는 5위 75법을 통해 법(法, dharma)을 분류하며, 이 중 심소유법은 46가지를 포함한다. 5위 75법은 모든 존재자를 색법(色法, rūpa), 심법(心法, citta), 심소유법(心所有法, caitta), 심불상응행법(心不相應行法, cittaviprayuktasaṃskāra), 무위법(無爲法, asaṃskṛta)으로 나눈다. 심소유법은 다시 그 성격에 따라 여섯 범주로 분류되는데, 대지법(大地法) 열 가지, 대선지법(大善地法) 열 가지, 대번뇌지법(大煩惱地法) 여섯 가지, 대불선지법(大不善地法) 두 가지, 소번뇌지법(小煩惱地法) 열 가지, 부정지법(不定地法) 여덟 가지로 모두 46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이 가운데 대지법에 속하는 열 가지 법, 즉 수(受, vedanā)·상(想, saṃjñā)·사(思, cetanā), 촉(觸, sparśa)·작의(作意)·욕(欲, chanda)·승해(勝解, adhimokṣa)·염(念)·정(定)·혜(慧)는 어떤 경우에도 마음과 함께 생기하는 것, 즉 마음이 일어나면 반드시 이것과 동반하여 일어나는 것이다. 반면 유식 사상에서는 100법을 통해 법을 좀 더 세밀하게 분류하며, 이 중 심소유법에는 51가지가 있다. 유식의 100법은 법을 색법·심법·심소유법·심불상응행법·무위법으로 나누는데, 심소유법은 크게 다섯 부류로 구분된다. 그 다섯 부류는 변행심소(遍行心所, sarvatraga), 별경심소(別境心所, pratiniyata-viṣaya), 선심소(善心所, kuśala), 번뇌심소(煩惱心所, kleśa), 수번뇌심소(隨煩惱心所, upakleśa), 부정심소(不定心所)이다. 이 중 변행심소에는 촉(觸), 작의(作意, manaskāra)·수(受)·상(想)·사(思, cetanā)의 다섯 가지가 있는데, 이는 마음이 일어날 때면 항상 함께 일어나는 마음의 작용이다. 또한 유식의 심소유법은 세간의 모든 심리적 활동을 설명하기 위한 세밀한 체계를 나타내며, 심리적 현상과 그 상호작용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설일체유부와 유식 사상은 각기 다른 관점에서 심소유법을 분류하고 설명하며, 불교 수행자들이 마음의 다양한 작용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가르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수행자는 자신의 마음을 면밀히 관찰하고 이해하여 번뇌를 극복하고, 궁극적으로 깨달음에 이르는 길을 찾을 수 있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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