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식전변

한글식전변
한자識轉變
산스크리트어vijñāna-pariṇāma
티베트어rnam par shes pa gyur pa
유형용어
키워드전변설
이 세상의 다양한 현상은 식이 변화하여 일어난다고 보는 유식학파의 개념
전변(轉變, pariṇāma)은 기본적으로 어떤 것이 변화한다는 의미이다. 인도 육파철학 중 하나인 상키야(Sāṃkhya)학파와 불교의 유식학파에서 공유하는 개념으로, 세친(世親, Vasubandhu, 400?~480?)이 상키야학파에서 도입하였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다. 세친은 전변에 식을 더해 식전변(識轉變)이라는 개념을 창안하였다. 그의 마지막 저작인 『유식삼십론송(唯識三十論頌)』에서 식전변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전변과 동의어로도 쓰인다. 유식학파의 식전변은 의식의 변화, 즉 이 세상은 각 개체의 마음의 변화로 인해 생겨났다는 것을 나타내는 말이다. 상키야학파의 전변은 원인 속에 이미 결과가 내포되어 있다는 인중유과론(因中有果論, satkārya-vāda)이다. 반면 식전변은 경량부(經量部)의 찰나멸(刹那滅, kṣaṇika)을 전제로 하여 변화의 결과가 실체(實體, dravya)로서 존재하지 않는다. 즉 각 학파의 중추적인 의미는 현상의 결과가 실체로서 존재하는지 아닌지에 따라 확연히 분간된다. 식전변의 의미는 현장이 번역한 것으로만 전해지는 호법(護法, Dharmapāla, 530~561) 등의 『성유식론(成唯識論)』과 산스크리트본으로 전해지는 안혜(安慧, Sthiramati, 510~570)의 『유식삼십송석(唯識三十頌釋)』에서 그 견해를 달리하기도 한다. 『성유식론』에서는 “식 자체가 전변하여 두 가지[견분(見分), 상분(相分)]로 유사하게 현현(顯現)하는 것”이라고 한 데 비해, 『유식삼십송석』에서는 “다른 것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원인의 찰나가 멸함과 동시에, 원인의 찰나와는 본질이 다른 결과 자체가 생기는 것”이라고 하였는데, 전자에서 상키야학파의 주장과 같이 실체적 의미에 대해 동의하는 듯한 미묘한 태도를 확인할 수 있다. 『성유식론』에서는 원어 파리나마(pariṇāma)에 대하여 전변(轉變)·능변(能變)·소변(所變) 세 가지로 번역하였는데, 이는 각각 변하는 과정, 변하는 것, 변화된 결과를 뜻한다. 『유식삼십송석』에서는 식전변(vijñāna-pariṇāma) 혹은 전변(pariṇāma)으로 혼용하여 번역되고 있고, 내용상 변하는 과정과 결과에 비중을 두고 있다. 전변과 식전변은 인도철학과 불교 사상, 특히 유식학파에서 핵심적인 개념으로, 현상 세계의 본질과 변화를 설명하는 중요한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였다. 또 이 개념들은 불교철학 내에서 다양한 해석과 논쟁을 불러일으켜 사상의 발전을 촉진했으며, 인도철학과 불교 사상의 교류와 발전 과정을 보여 주는 중요한 사례가 되었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용례

관련자료

  • 『唯識三十頌』に於ける識轉變説の考察
    학술논문 辻本敬順 | 印度學佛教學研究 | 8-2 | 日本印度学仏教学会 | 1960 상세정보
  • 학위논문 송부경. | 국내석사학위논문 |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 2022 상세정보 출처
  • 『唯識三十頌』に於ける識轉變説の考察
    학술논문 辻本敬順 | 印度學佛敎學 | 8-2 | 日本印度學佛敎學會. | 1960 상세정보
  • 唯識의 識轉變과 요가의 훈습 원리-護法과 安慧의 주석 및 『요가주』를 중심으로-
    학술논문 고대석·정승석 | 인도철학 | 58 | 인도철학회 | 2020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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