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수번뇌 |
|---|---|
| 한자 | 隨煩惱 |
| 산스크리트어 | upakleś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번뇌 |
근본번뇌를 따라서 발생하는 번뇌
따라서[隨] 일어나는 번뇌(煩惱, kleśa)라는 뜻으로, 근본번뇌(根本煩惱)에서 파생된 번뇌를 일컫는다. 이런 의미에서 지말번뇌라고도 한다.
불교에서 말하는 번뇌는 인간을 내적으로 구속하고 조건화하여 특정한 패턴으로 행위[業, karma]하는 기능을 하며, 인간의 기세간(器世間: 생활세계)에 영향을 끼치고 변화시키는 부정적인 심리 현상을 일컫는다.
세친(世親)의 『구사론(俱舍論)』은 번뇌라는 증상과 그 해결책에 대해서 포괄적이고 체계적이면서 독자적인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구사론』은 「계품(界品)」 제1장 시작부터 “모든 (심리) 현상에 대한 철저한 분석 없이는 번뇌들을 소멸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다.”라고 할 정도로 번뇌와 관련된 모든 현상에 대한 분석을 강조한다.
『구사론』 「수면품(睡眠品)」에서 세친은 설일체유부의 번뇌론을 중심으로 이론적 체계를 세우면서도, 경량부의 번뇌론을 소개하며 그들을 지지하는데, 여기서 설해지는 수번뇌의 의미는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모든 번뇌는 마음을 따라 일어나기 때문에 이런 의미에서 근본번뇌와 지말번뇌의 모든 번뇌를 수번뇌라고 할 수 있다.
둘째, 모든 번뇌와는 다른, 행온(行蘊)에 포섭되는 염오의 심소법이 있는데, 이는 근본번뇌를 따라서 일어나기 때문에 이것을 특히 수번뇌라고 한다.
후자의 의미에서 수번뇌는 근본번뇌인 수면(隨眠)과는 별개의 성질을 가진 잡염(雜染)의 법(法, dharma)으로서 대비적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이런 의미에서 수번뇌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① 분노[忿, krodha], ② 원한[恨, upanāha], ③ 고집[惱, pradāśa], ④ 은폐[覆, mrakṣa], ⑤ 사기[誑, māyā], ⑥ 위선[諂, śāṭhya], ⑦ 교만[憍, mada], ⑧ 적의[害, vihiṃsā], ⑨ 질투[嫉, īrṣyā], ⑩ 인색[慳, mātsarya], ⑪ 무참(無慚, āhrīkya: 공덕과 공덕이 있는 이를 공경하지 않음), ⑫ 겁이 없음[無愧, anapatrāpya], ⑬ 불신(不信, āśraddhya), ⑭ 빈둥거림[懈怠, kauśīdya], ⑮ 나태[放逸, pramāda], ⑯ 침울[惛沈, styāna], ⑰ 들뜸[掉舉, auddhatya], ⑱ 망각[失念, muṣitasmṛtitā], ⑲ 오해[不正知, asaṃprajanya], ⑳ 산란(散亂, vikṣepa).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용례
-
논하여 말하겠다. 이러한 온갖 번뇌(즉 수면)도 역시 수번뇌라고 이름하니, 그것들은 모두 마음에 따라 뇌란(惱亂)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또한 이것과는 다른 온갖 번뇌로서 염오한 심소의 행온에 포섭되는 것이 있으니, [근본]번뇌에 따라 일어나기 때문에 이것 역시 수번뇌(隨煩惱)라고 이름한다. 즉 이것은 근본번뇌가 아니기 때문에 ‘번뇌’라고는 이름하지 않는데, 그 상을 널리 열거할 경우 「잡사품(雜事品)」 중에서 설한 것과 같다. [이러한 수번뇌에 대해서는] 뒤에서 응당 전(纏)과 번뇌구(煩惱垢)에 포섭시켜 간략히 논설하리라.
더보기 +
관련자료
-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더보기 +
-
『倶舎論』における kleśa と upakleśa について
-
『倶舎論』における kleśa と upakleśa について
-
구사론주(kośakāra) 세친(Vasubandhu) 의 번뇌론 - 『구사론』 5장 「수면품 5-1 k. 5-1의 경량부 번뇌 종자설을 중심으로 -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