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삼지작법

한글삼지작법
한자三支作法
유형용어
키워드오지작법
주장, 이유, 실례의 세 가지 명제로 구성된 추론식
인명(因明, hetu-vidyā)에서 사용되는 용어이다. 산스크리트어 헤투(hetu)는 보통 ‘원인’ 등으로 번역되지만, 여기서는 원인이라기보다 ‘이유, 논거’ 등으로 번역되고, 비디야(vidyā)는 ‘학문’이라는 의미이므로 인명(hetu-vidyā)은 ‘이유[因]에 관한 학문[明]’으로 논리학을 지칭한다. 인명에서는 어떤 주장을 하기 위한 추론식의 구성에 대해서 다양한 형식이 제시되고 있다. 삼지작법은 불교논리학의 정초자인 진나(陳那, Dignāga, 480~540)에 의해 제시된 것으로, 주장·이유·실례의 세 가지 명제로 이루어진 추론식을 가리킨다. 삼지작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종(宗): 저 산에 불이 있다. (주장) 인(因): 연기가 있기 때문에. (이유) 유(喩): 아궁이처럼. (실례) 어떤 사람이 산을 보다가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보았다고 가정하면, 그 사람은 연기가 보여서 불이 타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그래서 ‘저 산에는 분명 불이 있다’고 주장할 것이다. 인명에서는 주장을 먼저 말하게 되어 있고, 이를 ‘종(宗)’이라고 한다. 왜 불이 있다고 알 수 있느냐 하면 연기가 보이기 때문이다. 저 산에 연기가 있다는 것이 주장의 이유, 즉 논거이다. 이를 ‘인(因)’이라고 한다. 세 번째의 “아궁이처럼”은 실례를 들어서 ‘왜 연기가 보이면 불이 있다고 알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이를 ‘유(喩)’라고 한다. 그런데 “저 산에 불이 있다. 연기가 있기 때문에.”라는 논증은 오류가 있는 논증의 예로서 인명 문헌에 나온다. 인명 문헌 안에서는 불이 없어도 연기가 나는 경우를 언급하며, “저 산에 불이 있다.”는 주장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설명이 있다. 그러므로 인명에서는 타당한 논증을 위해서는 이유가 세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이를 ‘인(因)의 삼상(三相)’이라고 한다. 이 세 가지 조건을 충족시킴으로써 삼지작법에서 제시된 주장이 논리적으로 타당하다는 것이 성립한다. 인의 삼상 가운데 첫 번째 조건은 ‘저 산’에 틀림없이 ‘연기가 있어야 한다’. 이를 변시종법성(遍是宗法性)이라고 한다. 두 번째 조건은 동품정유성(同品定有性)이다. 인명에서는 ‘불이 있는 것’을 동품(同品), ‘불이 없는 것’을 이품(異品)이라고 한다. 하지만 만약에 ‘저 산’이 세계 최초로 알려질 법하게 ‘연기는 있지만 불은 없는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세 번째 조건으로, ‘연기가 있는 이유’가 ‘불이 없는 것(이품)’에서 배제되어 있다는 이품변무성(異品遍無性)이라는 조건이 정해져 있다. 삼지작법은 인의 삼상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논리적 오류를 최소화하고 엄밀한 사고를 촉진하였다. 불교 사상의 발전과 다른 사상과의 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이러한 체계는 논리적 오류를 방지하고 불교 사상의 논리적 정당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였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용례

관련자료

  • 인명입정리론(因明入正理論)
    고서 상세정보
  • 더보기  +
  • 仏教論理学派の論証式
    학술논문 稲見正浩 | 印度學佛教學研究 | 67-1 | 日本印度学仏教学会 | 2018 상세정보
  • 因明研究の現状と課題
    학술논문 師茂樹 | 佛教学セミナー | 109 | 大谷大学佛教学会 | 2019 상세정보
  • 인도인의 논리학 : 문답법에서 귀납법으로
    도서 카츠라 쇼류 지음 and 권서용 외 옮김. | 산지니 | 2009a 상세정보
  • 仏教論理学派の論証式
    학술논문 稲見正浩 | 印度學佛教學研究 | 67-1 | 日本印度學佛教學研究會. | 2018 상세정보
  • 因明研究の現状と課題
    학술논문 師茂樹 | 佛教学セミナー | 109 | 大谷大学佛教学会. | 2019 상세정보
  • 더보기  +
    • 내용
  • 위로
  • 불국토
    문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