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불성론

한글불성론
한자佛性論
유형문헌
키워드불성, 여래장, 진제
여래장 사상을 유가행파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인도불교의 다양한 개념을 동아시아적 맥락에서 종합하여, 불성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립한 논서
세친(世親, Vasubandhu, 400?~480?)의 저술로, 여러 불교 학파와 외도의 오류를 지적하며 불성(佛性, buddha-dhātu) 사상을 유식학파의 관점에서 정립하고 심화한 논서이다. 진제(眞諦, Paramārtha, 499~569)가 한역하였고, 산스크리트어본과 티베트어본은 남아 있지 않다. 『불성론』은 ① 「연기분(緣起分)」, ② 「파집분(破執分)」, ③ 「현체분(顯體分)」, ④ 「변상분(辯相分)」 네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① 「연기분」은 서론이고, ② 「파집분」·③ 「현체분」·④ 「변상분」은 본론에 해당한다. 이 중 「현체분」과 「변상분」이 전체의 4분의 3을 차지하며, 주로 산스크리트본 『보성론』의 제1장 내용을 다룬다. 특히 마지막 두 분의 명칭에서 ‘체(體)’와 ‘상(相)’이라는 개념을 통해 동아시아적 사유의 영향을 보여 준다. 인도불교에서는 주로 본질과 현상의 관계를 논할 때 자성(自性, svabhāva)과 같은 개념을 사용해 왔지만, 동아시아에서는 ‘체’와 ‘상’으로 이를 설명했기 때문이다. 「연기분」은 논서의 서문 역할을 하며, 저술의 목적을 나타낸다. 불성을 설한 목적이 다섯 가지 오류를 제거하고 다섯 가지 공덕을 낳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 부분은 『보성론(寶性論)』의 「위하의설품(爲何議說品)」에 해당한다. 그러나 ‘대승 경전에서 제법을 공이라고 설하였는데, 왜 불성이 있다고 설하였는가?’라는 의문의 언급은 피하고 있다. 「파집분」은 『불성론』만의 독특한 부분으로, 소승과 외도, 대승 일파의 사견(邪見)을 비판한다. 『불성론』이 『여래장경(如來藏經)』과 『승만경(勝鬘經)』 등에서 발전하고, 『보성론』에서 체계화된 여래장 사상을 유식학파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려는 의도를 보여 준다. 이러한 특징은 『불성론』의 기본적인 성격을 규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현체분」은 불성의 본질을 다루며, 「삼인품」·「삼성품」·「여래장품」으로 구성된다. 「삼인품」에서는 응득인(應得因), 가행인(加行因), 원만인(圓滿因)이라는 세 가지 원인을 통해 불성을 설명한다. 특히 「삼인품」에서 응득인을 다시 이공(二空)으로 특징지어지는 진여로 정의하는데, 「연기분」에서 제시된 불성 개념과 동일하다. 「변상분」은 불성의 특징을 열 가지로 나누어 설명하는데, 이는 『보성론』의 여래장 십의(十義)와 대응된다. 다만 『불성론』은 여기에 주석적 설명을 추가하고, 다른 경론의 인용을 삽입하여 내용을 풍부하게 한다. 전반적으로 『불성론』은 여래장 사상을 유식학파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인도불교의 다양한 사상을 동아시아적 맥락에서 종합하려는 시도를 보여 준다. 이는 『불성론』이 동아시아 불교 사상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시사한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용례

  • 【문】부처님께서 어떤 이유로 불성(佛性)을 설하셨습니까?【답】여래께서 다섯 가지 잘못을 제거하고 다섯 가지 공덕을 생기게 하기 위해 ‘일체중생은 모두 불성이 있다’고 설하셨다. 다섯 가지 잘못을 제거하는 것은, 첫째 중생으로 하여금 열등하다는 생각을 없애기 위한 것이요. 둘째 교만하여 남을 무시하는 사람을 없게 하기 위한 것이요. 셋째 헛된 집착을 없애기 위한 것이요. 넷째 진실한 법을 비방하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요. 다섯째 아집(我執)을 없애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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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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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高崎直道·柏木弘雄 | 大藏出版. | 2005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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