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등무간연 |
|---|---|
| 한자 | 等無間緣 |
| 산스크리트어 | samanantara-pratyay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사연 |
결과를 산출하는 원인을 네 가지로 분류한 것 중 하나로, 이전 찰나의 마음이 다음 찰나의 마음에 직접적 원인으로 작용하는 현상
결과를 산출하는 원인을 네 가지로 분류한 것(四緣) 중 하나로, 이전 찰나의 심왕(心王)과 심소(心所)가 다음 찰나의 심왕과 심소의 직접적 원인이 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이 식의 뒤를 이어서 등질적이고[等] 즉각적으로[無間] 저 식이 발생한다면 이 식을 저 식에 대해 등무간연이라고 한다. ‘등(等)’은 본질적 동일성을, ‘무간(無間)’은 시간적 연속성을 의미하며, 이 개념은 오직 심법(心法)에만 적용된다.
등무간연의 원리는 외나무다리 비유로 설명될 수 있다. 앞선 사람이 지나가야 다음 사람이 건널 수 있듯이, 한 정신 상태가 사라져야 다음 상태가 나타날 수 있는 것과 같다. 『구사론(俱舍論)』과 『대승아비달마집론(大乘阿毘達磨集論)』은 이 개념을 상세히 설명하며, 아라한(阿羅漢)의 최후 순간을 제외한 모든 정신 상태에 발휘된다고 본다.
등무간연은 연속적인 정신 상태뿐 아니라, 시간적 간격이 있어도 그 사이에 다른 심법이 개입하지 않는 경우에도 해당된다. 무심정(無心定)에 들어가는 마음과 그로부터 깨어나는 마음 사이에도 등무간연이 성립한다. 또한 이 원리는 선(善)한 마음에서 불선(不善)한 마음으로의 전환, 혹은 욕계(欲界)·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 사이의 전환에도 작용해서 정신 현상의 복잡한 연속성을 설명한다.
이 개념은 다양한 정신 상태 간의 전환과 연속성을 설명함으로써, 불교의 심리학적 이해를 심화하고 수행론적 측면에서 마음의 변화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용례
-
【문】어떠한 것이 등무간연(等無間緣)입니까? 【답】중간에 간격이 없는 등무간이기 때문이다. 동분(同分)이나 이분(異分)이 심·심소에서 생겨나는 것도 등무간이기 때문이니, 이러한 것이 ‘등무간연’의 이치이다.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