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대승중관석론 |
|---|---|
| 한자 | 大乘中觀釋論 |
| 유형 | 문헌 |
| 키워드 | 중론, 안혜 |
공 사상의 대표 논서인 『중론』에 대한 안혜의 주석서
중관 사상의 대표 논서인 『중론(中論)』을 유식학파의 논사인 안혜(安慧, Sthiramati, 510~570)가 주석한 책이다. 줄여서 『중관석론(中觀釋論)』, 『석론(釋論)』이라고도 한다. 북송시대 유정(惟淨)과 법호(法護)의 한역본만 현재까지 남아 있다. 서두부터 제13장까지는 유정이, 제14장 이후는 법호가 번역하였다고 한다.
『대승중관석론』은 모두 13품으로 되어 있다. 즉 ① 「관연품(觀緣品)」, ② 「관거래품(觀去來品)」, ③ 「관육근품(觀六根品)」, ④ 「관오온품(觀五蘊品)」, ⑤ 「관육계품(觀六界品)」, ⑥ 「관염법염자품(觀染法染者品)」, ⑦ 「관유위품(觀有爲品)」, ⑧ 「관작자작업품(觀作自作業品)」, ⑨ 「관선분위품(觀先分位品)」, ⑩ 「관신화품(觀薪火品)」, ⑪ 「관생사품(觀生死品)」, ⑫ 「관고품(觀苦品)」, ⑬ 「관행품(觀行品)」으로 구성된다.
『중론』은 팔불(八不), 즉 불생(不生)·불멸(不滅)·부단(不斷)·불상(不常)·불일(不一)·불이(不二)·불래(不來)·불거(不去)와 연기법(緣起法) 등을 통해 존재와 관념들의 공상(空相)을 드러낸다. 안혜는 모든 존재가 고정된 본성이나 실체 없이 인연에 따라 생멸함을 설명하고, 인식 기관과 대상의 상호 의존성 및 인식의 비실재성을 논증한다. 또한 오온(五蘊, pañca-skandha)이 인연에 따라 모였다 흩어지는 허상임을 설명하며, 심리적 현상과 그 주체의 관계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음을 보인다.
또 행위와 행위자, 결과의 상호 의존성을 설명한다. 다양한 관념의 모순과 상대성을 지적하여 연기법과 공성을 주장한다. 다양한 철학적 견해들의 모순점과 상호 의존성을 분석하여 연기의 원리를 밝히고, 이를 통해 모든 현상의 공(空)한 본질을 논증한다. 중관 사상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소승불교와 외도의 주장은 물론, 중관학파 내부의 견해까지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비바사와 수론(數論) 같은 다른 학파의 이론과 중관학자인 청변(淸辯)의 주장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비판을 가하며 논리를 전개한다. 이를 통해 모든 존재와 개념의 상대성, 비실재성, 공성을 종합적으로 논증한다.
이 논서는 『중론』에 관한 주석서 가운데 비교적 연구가 많이 되지 않은 저술로서 연구 가치가 상당하나, 한역에는 상당한 혼란과 착종이 있어서 이것을 읽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많은 숙련이 필요하다는 선행 연구가 있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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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는 세속(世俗)과 승의(勝義) 이제(二諦)는 본래 행할 바가 없나니, 만약 행할 바가 없으면 유정(有情)을 거두어 교화하는 일을 곧 마땅히 버리어 그치게 된다. 용수보살은 이러한 것을 나타내 보이기 위하여 이 『중론(中論)』을 지었다. 그러나 이것은 일체의 외도(外道)가 인연으로 생한다고 말하는 것과 동일하지 않다. 부처님께서 인연으로 생하는 법을 말씀하신 것은, 자만심이 많은 자로 하여금 깨닫게 하고 지극히 청정한 믿음을 내게 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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