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대승성업론 |
|---|---|
| 한자 | 大乘成業論 |
| 산스크리트어 | Karmasiddhiprakaraṇa |
| 티베트어 | Las grub pa’i rab tu byed pa |
| 유형 | 문헌 |
| 키워드 | 구사론, 세친, 현장 |
세친이 경량부 관점에서 다양한 불교 학파의 업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집대성한 논서
세친(世親, Vasubandhu, 400?~480?)이 경량부(經量部)의 시각에서 여러 불교 학파의 업설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체계화한 종합적 논서로, 현장(玄奘, 602?~664)이 한역하였다. 줄여서 『성업론(成業論)』이라고도 한다. 산스크리트어명으로는 카르마시디프라카라나(Karmasiddhiprakaraṇa)이고, 티베트어명으로는 레 둡페 랍투 제파(Las grub pa’i rab tu byed pa)이다. 주석서는 없으며, 이역본으로 『업성취론(業成就論)』이 있다.
『대승성업론』이라는 제목의 이름을 풀이하면, ‘대승의 업을 성립시키는 논서’라고 해석된다. 그러나 경량부의 시각에서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 등 여러 부파의 업설(業說)을 소개하고 비판하면서 아비달마의 업설을 집대성한 논서에 더 가깝다. 더욱이 세친의 설일체유부→경량부→유식학파로 사상적 전향이 진행되는 과도기적 측면에 있는 저작으로서, 그의 사상적 흐름과 더불어 유식학파로 향하는 불교 전반의 업설을 압축하여 알 수 있는 중요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 글은 불교의 업설에 대해 자세히 다루는 논서이며, 『아함경』 이후 불교에서 중요하게 여겨 온 신업(身業)·어업(語業)·의업(意業)이라는 세 가지 업의 개념을 ‘사(思)’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인과의 연속성을 이숙식(異熟識)과 사종자(思種子)의 상속전변차별(相續轉變差別)을 통해 논하고 있다. 『성업론』은 또 세친이 저술한 『구사론(俱舍論)』의 「파아품(破我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파아품」에서는 ‘아(我)’라는 개념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아(我)’가 변하지 않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인식 과정에서 임시로 세워진 무아(無我)임을 여러 논거로 상세히 증명하고 있다. 「파아품」의 후반부에서 무아라면 어떻게 업의 인과가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반론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세친은 업의 상속전변차별을 통해 가능하다고 답변하며 논의를 마무리 짓는다.
이 논서는 업의 인과의 연속성에 대해 체계적인 설명을 제공하는 논서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성업론』은 무아의 개념을 유지하면서도 어떻게 업의 인과가 지속될 수 있는지를 상세히 논증한 저술이다. 이를 통해 불교의 핵심 교리인 무아와 업설 사이의 모순을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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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경전 가운데 세존께서 설하신 바와 같이 세 가지 업이란, 이른바 몸의 업[身業], 말의 업[語業], 뜻의 업[意業]이 그것이다. 이 가운데 누구나 말하기를, “몸으로 업을 짓기 때문에 ‘몸의 업’이라 하고, 말이란 말 그것이 곧 업이기 때문에 ‘말의 업’이라 하나, 이 두 가지는 다 어떤 표시가 있거나 또는 표시가 없는 것으로써 그 자성(自性)이 되었으며, 뜻과 상응(相應)하는 업이기 때문에 ‘뜻의 업이라 하나니, 이 업은 다만 생각함으로써 그 자성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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