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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백법명문론

한글대승백법명문론
한자大乘百法明門論
유형문헌
키워드대승오온론, 법상종, 현장
일체법을 5위 100법으로 분류한 중국 법상종의 논서
일체법을 5위(位) 100법(法)으로 체계화한 중국 법상 계열의 논서이다. 산스크리트어 사본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현장(玄奘, 602?~664)의 한역본을 가장 기본적인 자료로 삼을 수밖에 없다. 그에 따르면 본 논서의 정식 제목은 『대승백법명문론본사분중략록명수(大乘百法明門論本事分中略錄名數)』이며, 줄여서 『백법론(百法論)』, 『백법명문론(百法明門論)』이라고도 한다. 저자는 ‘천친(天親)’으로 되어 있다. 현장은 『구사론(俱舍論)』에서 ‘존자 세친(世親, Vasubandhu, 400?~480?)’이라고 한 경우 외에는 모두 세친이라고 한역한다. 그렇지만 본 논서가 현장의 손길을 거쳤다는 것은 다른 논서에서 발견된다. 또 현장 문하의 뛰어난 인재라고 일컬어지는 보광(普光)과 규기(窺基)의 주석서에 기반하면, 647년에 번역된 현장 역이 확실하다. 티베트어로는 12세기 중엽에 번역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호법(護法, Dharmaphāla, 530~561) 저작설도 등장하였다. 이 논서는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을 바탕으로 했다는 주장이 있으나 확실하지 않다. 100가지 법을 열거하는 방식은 중국에서 만들어졌을 개연성도 제기된다. 인도불교 문헌에서 이 논서의 명칭이나 인용을 찾을 수 없다는 점도 의문을 더하지만, 동시에 세친 저작설을 완전히 부정할 만한 증거도 없는 상황이다. 부제인 ‘본사분중략록명수’라는 말로 볼 때, 완성된 논서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유가론』의 제법을 현장 자신이 약술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 논서의 내용은 세친의 『대승오온론(大乘五蘊論)』과 유사하다. 『유가사지론』 「본지분(本地分)」에서 설하는 제법의 명칭과 수(數) 가운데 100법을 추린 것이다. 일체법에 크게 5종이 있고 이를 100법으로 나누어 설하였다. 먼저 5종은 심법(心法)·심소유법(心所有法)·색법(色法)·심불상응행법(心不相應行法)·무위법(無爲法)이다. 심법은 다시 안식·이식·비식·설식·신식·의식·말나식(末那識)·아뢰야식(阿賴耶識)의 8종이다. 심소유법은 변행(遍行)·별경(別境)·선(善)·번뇌(煩惱)·수번뇌(隨煩惱)·부정(不定)의 6종이다. 다시 변행 5법, 별경 5법, 선 11법, 번뇌 6법, 수번뇌 20법, 부정 4법이 있다. 색법은 안·이·비·설·신·색·성·향·미·촉과 법처소섭색(法處所攝色)의 11법이 있다. 심불상응행법은 득(得)과 명근(命根), 중동분이생성(衆同分異生性), 무상정(無想定) 내지 불화합성(不和合性) 등 24법이 있다. 무위법은 허공과 택멸(擇滅), 비택멸(非擇滅), 부동멸(不動滅), 상수멸(想受滅), 진여의 6법이 있다. 이 논서의 심소(心所) 관련 내용은 유식학의 심리 분석을 체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심소의 상세한 분류는 인간 심리의 다양한 측면을 불교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이해하는 데 중요한 틀을 제공한다. 특히 번뇌와 수번뇌의 구분은 부정적 심리 상태의 근본 원인과 그 파생 현상을 명확히 구별함으로써, 불교 수행의 이론적 기반을 강화한다. 또한 선심소의 존재는 인간의 긍정적 심리 요소를 인정하고, 이를 계발하는 방향을 제시한다. 이러한 심소에 대한 체계적 분석은 불교 심리학의 발전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현대 심리학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 주는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용례

  • 세존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일체법은 <나[我]>가 없는 것이다. 어떤 것이 일체법이고 어떤 것을 <나>가 없음이라 하는가 하면, 일체법에 대략 다섯 가지가 있다. 첫째는 마음의 법이고, 둘째는 마음이 지닌 법[心所法]이고, 셋째는 물질의 법이고, 넷째는 마음과 상응(相應)하지 않는 법이고, 다섯째는 함이 없는 법이다. 첫째는 일체에서 가장 수승하므로 이 법과 더불어 상응하기 때문이고, 둘째는 나타나는바 그림자 때문이고, 셋째는 분위(分位)의 차별이기 때문이고, 넷째는 나타내 보이는 것이기 때문이니, 이와 같은 차례이다. 첫째의 마음의 법에는 대략 여덟 가지가 있다. 안식(眼識)이 그 하나이고, 이식(耳識)이 그 둘이고, 비식(鼻識)이 그 셋이고, 설식(舌識)이 그 넷이고, 신식(身識)이 그 다섯이고, 의식(意識)이 그 여섯이고, 말나식(末那識)이 그 일곱이고, 아뢰야식(阿賴耶識)이 그 여덟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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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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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술논문 池田練太郎 | 印度學佛教學研究 | 29-1 | 日本印度学仏教学会 | 1980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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