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경안 |
|---|---|
| 한자 | 輕安 |
| 산스크리트어 | praśrabdhi |
| 티베트어 | shin tu sbyangs p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혼침 |
몸과 마음이 가벼워서 활동하기에 알맞은 상태
몸과 마음이 가뿐하여 활동하기에 적합한 상태를 말한다. 경(輕)은 심신이 가볍다는 뜻이고, 안(安)은 심신이 편안하다는 의미이다. 이는 수행자가 선정에 들어갔을 때 느끼는 기분이다. 현대어로는 가벼움, 평정, 고요함, 경쾌함 등으로 번역된다.
경안(輕安)은 줄여서 안(安)이라고도 한다. 이 예는 한역 『유식삼십론송(唯識三十論頌)』에 나타나는데, 오언사구(五言四句)의 운율을 맞추기 위해서다. 이후 한역 유식 논서에서 안이라고 줄이는 경우가 많다.
경안에 대한 설명은 다양한 문헌에서 나타난다.
『구사론(俱舍論)』에서는 “마음[心]이 활동에 적합한 상태에 있는 것……그것은 신체에 관련된 감각처럼, 그렇게 (몸[身]에 관련된 가벼움으로) 이해되어야 한다.”라고 하면서, 처음에는 마음에만 관련한 가벼움이었다가 반론자의 질문에 대응하면서 몸도 경안의 양태에 포함된다.
『아비달마잡집론(阿毘達磨雜集論)』에서는 “신체와 마음의 무거움[=추중(麤重)]이 소멸함으로써, 신체와 마음이 활동에 적합한 상태에 있는 것이고, 모든 장애를 제거하는 것을 기능으로 한다.”라고 하면서, 번뇌라는 추중과 대치 관계라고 부연 설명한다.
『대승오온론(大乘五蘊論)』에서는 “무거움(=추중)을 대치하는 것으로, 신체와 마음이 활동에 적합한 상태에 있는 것”이라고 한다.
『유식삼십송석』에서는 “경안이란 추중의 대치이며, 몸과 마음이 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이다. 한편 추중이란 심신이 자유롭게 활동하지 못하는 것이며, 모든 잡염법의 종자”라고 덧붙인다.
이 밖에도 『성유식론(成唯識論)』에서는 “안은 경안을 말한다. 무거움을 멀리 여의고 몸과 마음을 활동에 적합하게 하여 자유로워지는 것을 체성으로 삼는다. 혼침(昏沈, styāna)을 다스려 신체[所依身]를 전환시키는 것을 업으로 삼는다.”라고 하여, 혼침을 대치하는 기능을 추가하였다.
경안은 불교 수행에서 핵심적인 심신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번뇌와 대비되는 이 개념은 수행의 진전을 나타내는 지표이자 더 깊은 수행으로 이끄는 원동력이다. 아비달마와 유식 사상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며, 수행자가 추구해야 할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상태를 보여 준다. 경안은 수행의 실천과 이론을 연결하는 중요한 개념으로, 불교 수행의 방향성을 명확히 제공한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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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安) 심소는 경안(輕安)을 말한다. 추중(麤重)을 멀리 여의고 몸과 마음을 고르고 화창하게 해서 자재함[堪任]을 체성으로 삼는다. 혼침을 다스려서 신체[所依身]를 전환함을 업으로 한다. 이것이 선정을 장애하는 법을 조복시키고 없애서, 의지처(신체)로 하여금 바뀌어 평안하고 적절하게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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