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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금강

한글집금강
한자執金剛
산스크리트어Vajradhara, Vajrapāṇi
팔리어lag na rdo rje
유형용어
키워드금강역사
바즈라를 들고 있는 자라는 뜻의 불존격이자 여래
‘바즈라를 들고 있는 자’라는 뜻의 산스크리트어 바즈라다라(Vajradhara)를 한역한 용어이다. 인도불교사에서는 금강(金剛, vajra)을 손에 쥔 존격의 묘사가 다양한 문맥에서 나타나는데, 대승불교 경전에서는 세존에게 가르침을 듣는 중요 보살 중 한 분으로 나타나며, 금강승(金剛乘)에서는 태장계만다라의 금강부를 대표하는 존격으로, 티베트불교의 사캬·겔룩·카규 전통에서는 궁극적 본초불인 법신불로 모셔진다. 집금강 이미지의 연원은 불교뿐만 아니라 인도 종교에서 금강을 무기로 지니는 영웅신 인드라(Indra)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대승불교로 유입된 인드라는 신들의 왕인 제석천(帝釋天, Śakra)으로 그려지며, 세존 석가모니에게 권청을 하는 존재로 묘사된다. 일찍이 간다라 지역의 불전미술에서는 인드라가 금강을 무기로 써서 여래와 불법을 보호하는 존재로서 조성되었는데, 이때는 금강역사(金剛力士)라고 부른다. 밀교에 들어가면서 집금강은 법신불로부터 현현하여 법을 전하는 주체로서 등장하기 때문에 비밀주보살(祕密主菩薩)이라고도 칭해지지만, 화현한 특정한 존격을 가리키는 용어로도 사용되었다. 예를 들면 이 용어는 『대일경』의 태장계만다라에서 열두 개의 부족 가운데 하나인 금강부에 속해 있는 모든 존격을 통칭하기도 한다. 후기밀교로 갈수록 집금강의 역할은 점차 격상되는데, 본초불인 사만타바드라(Samantabhadra, 普賢)와 동일시되어 깨달음 그 자체를 상징하는 법신불로 간주되기 때문에 금강살타(金剛薩埵, Vajrasattva)라고도 부른다.
· 집필자 : 방정란

용례

  • 이는 비로자나부처님의 몸이나 말이나 뜻을 쫓아서 생하는 것이 아니니, 온갖 곳의 생기고 없어짐이 그 끝을 얻을 수 없으므로 비로자나께서 모든 몸의 업과 모든 언어의 업과 모든 뜻의 업으로 모든 장소와 모든 때에 유정 세계에서 진언의 도를 설한 법문을 널리 설하시는 것이다. 또한 집금강(執金剛)과 보현보살과 연화수보살(蓮華手菩薩) 등의 모습을 두루 시방(十方)에 나타내어 진언도의 청정한 법문[眞言道淸淨句法]을 설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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