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주술 |
|---|---|
| 한자 | 呪術 |
| 산스크리트어 | mantra, dhāraṇī, vidyā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진언, 다라니 |
진언이나 다라니, 혹은 이를 이용한 의례
불교 경전에서 전하는 가르침을 압축해 놓은 단어들이나 짧은 어구를 진언(眞言, mantra), 다라니(陀羅尼, dhāraṇī), 혹은 명주(明呪, vidyā)라고 하는데, 이러한 주문을 염송하는 것이나 이를 활용한 의례를 행하는 것을 주술이라고도 한다. 이는 공덕이나 초월적이며 신비한 힘, 삼매 등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진언을 염송하는 의례를 통칭하는 조어이기도 하다.
인도 종교 전통에서 진언을 의례에 사용하는 주술은 베다 시대 이래 행해져 온 오래된 것이다. 인도의 고대 의학 체계인 아유르베다(Āyurveda) 또한 만트라 등을 활용하는 주술을 통해 독을 치유하는 방법을 교설하고 있으며, 이는 미신적인 것이 아니라 실질적이며 효과적인 것으로서 이해되었다. 주술은 단순히 심리적인 변화만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물질적인 변화까지도 초래할 수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주술은 인도 종교 전통에서 의례 체계의 핵심적 요소로서 이해될 필요가 있다.
기원후 4~5세기를 전후하여 일어난 신비주의 전통인 탄트리즘(Tantrism)은 주술의례를 핵심적인 수행 방편으로서 더욱 발전시켰다. 이러한 흐름은 인도불교의 전통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는데, 주술 즉 진언이나 다라니 수행 등을 통해 다양한 공덕을 얻고 선정 상태에 도달하는 것은 물론, 만다라나 수행자의 마음에 다양한 불보살의 존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보았다.
주문이나 주술에 대한 인도불교 전통의 이러한 관점은 아시아의 불교 전통에서 주력신앙이 크게 발전하는 데에 영향을 끼쳤다. 관음신앙의 영향에 힘입어 현재까지도 널리 행해지고 있는 『천수경』의 천수대비주(千手大悲呪)인 신묘장구대다라니(神妙章句大陀羅尼)나 능엄주(楞嚴呪), 혹은 관세음보살육자대명왕진언(觀世音菩薩六字大明王眞言) 같은 주력 수행들 또한 주술의 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 집필자 : 방정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