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변지 |
|---|---|
| 한자 | 遍至 |
| 산스크리트어 | parijñā parijñāna |
| 팔리어 | pariññā |
| 티베트어 | yong su shes p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여실지 |
모든 법을 두루 아는 지혜
모든 법을 두루(pari-) 아는(jñāna) 지혜를 뜻하는 파리즈냐나(pari-jñāna)의 한역어로, 변지(遍智)라고도 한다.
아비다르마와 유식(唯識)의 교학 체계에서는 특히 사성제(四聖諦)를 알고 실천하는 지혜를 지칭할 때 사용된다. 수행을 통해 얻게 되는 변지의 종류와 그 내용은 경전이나 문맥에 따라 다양하게 설해진다. 예를 들면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의 「성문지(聲聞地)」에서는 변지를 지변지(智遍知)와 단변지(斷遍知)의 두 가지로 나눈다. 전자는 번뇌를 끊는 지혜인 그 무루지(無漏智)를 지칭하며, 후자는 사성제를 아는 무루지를 통해서 번뇌를 모두 끊는 지혜의 결과를 지칭하는 것으로서 설명된다.
또한 『유가사지론』의 「보살지(菩薩地)」 ‘진실의품(眞實義品)’에서는 모든 만물의 본래적인 모습을 완전히 아는 지혜로서 여실변지(如實遍智)를 언급한다. 이는 유식 전통에서 설해지는 수행의 다섯 가지 단계 중 두 번째에 해당하는 가행위(加行位)에서 사심사관(四尋思觀)을 닦아서 얻게 되는 결과로서의 지혜를 뜻한다. 여실변지는 인식 대상을 명칭[名]과 사태[事], 자성과 차별로 가설된 것이라는 네 가지 측면에서 깊이 살피는 방식[尋思]을 통해 얻게 된다고 설해지므로, 사지(四智)·사여실지(四如實智) 혹은 사여실변지(四如實遍智) 등으로도 부른다. 이러한 네 가지의 여실변지를 기반으로 수행자는 모든 것이 자신의 마음으로 인해 생겨난 것이며 실재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증득하게 된다고 말한다.
· 집필자 : 방정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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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하여 말하겠다. 바야흐로 견소단의 혹은 [본송에서 언급한] 앞의 세 가지 원인에 의해 끊어진다. 첫 번째는 소연(즉 고제‧집제와 멸제‧도제)을 변지함으로 말미암아 끊어지니, 이를테면 견고‧견집소단으로서 자계연(自界緣)의 혹과 아울러 견멸‧견도소단의 무루연혹이 바로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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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는 흑품(黑品)‧백품(白品)의 인과(因果)의 건립에 의해서 4성제를 건립하는 줄 알아야만 한다. 말하자면 고제(苦諦)는 흑품의 과(果)이며, 집제는 흑품의 인(因)이고, 멸제는 백품의 과이며, 도제는 능히 얻고 능히 증득하기 때문에 백품의 인이다. 또한 고제는 병과 같다고 처음에 변지(遍知)해야만 하며, 집제는 병의 인연과 같아서 다음에 원리(遠離)해야만 하며, 멸제는 무병(無病)과 같아서 다음에 촉증(觸證)해야만 하고, 도제는 좋은 약과 같아서 다시 수습해야만 하고 많이 수습해야만 하는 것이다. 또한 고제는 괴로움의 의미이며 내지 도제는 도의 의미이다. 이와 같이 진실[實]이면서 진실과 같지 않은 것이 아니며, 이것은 전도가 없으면서 전도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諦)’라고 이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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