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정토론

한글정토론
한자淨土論
유형문헌
키워드가재, 정토, 안락집, 가재정토론
가재가 『안락집』의 의문을 해소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한 책
당나라의 가재(迦才, ?~?)가 도작(道綽, 562~645)이 저술한 『안락집(安樂集)』의 내용이 중요함에도 어려운 면이 있어, 이론이 상충 되는 부분의 의문을 해소하고,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문답 형식으로 재구성한 책이다. 세친의 『정토론』과 구분하여 『가재정토론(迦才淨土論)』이라 부르기도 한다. 가재는 당나라의 승려로 생몰년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속고승전(續高僧傳)』과 『정토론』의 기록을 감안하면 6세기 후반에서 7세기 중엽 정도의 인물로 보인다. 그는 당나라 수도 장안의 홍법사(弘法寺)에 거주하며 『섭대승론(攝大乘論)』을 연구하다가 정토 사상으로 전환하여 『정토론』을 지었다고 한다. 그는 『정토론』의 서문에서 이 책의 저술 목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근래에 도작 선사가 『안락집』 1권을 지었는데, 비록 여러 경전을 널리 인용하고 대략 도리를 펼쳤으나, 그 문장과 뜻이 뒤섞이고 장과 품이 혼란스러워 후대에 읽는 이들 또한 머뭇거리며 결정하지 못하였다. 이제 여러 문헌을 찾아 살펴 도리를 널리 인용하여 아홉 장으로 엮었으니, 문장과 뜻을 구분하고 품목을 각각 배치하여 이를 보는 이로 하여금 마치 손바닥 보듯 분명하게 하였다.”(T.47, p.83b) 이 책은 『안락집』이 2권 1부, 12대문으로 구분한 것을 9대문으로 재구성하여 상·중·하 3권으로 엮었다. 그 내용을 순서대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정토체성(定土體性)은 아미타불 정토의 체성을 설명한다. 그리고 왕생하는 자, 삼계에 섭수(攝受)되는 것과 섭수되지 않는 것에 관해 논한다. ② 정왕생인(定往生人)은 어떤 사람들이 왕생할 수 있는지를 밝히고, 『대경(大經)』과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 사이의 모순을 제거한다. ③ 정왕생인(定往生因)은 어떤 행업을 닦아야 왕생할 수 있는지를 밝히고 왕생의 공통 요인으로 발보리심(發菩提心)을, 별도의 요인으로 염불과 예배·찬탄·발원 등을 닦는다고 설하며 상권을 마무리한다. ④ 출도리(出道理)는 어떤 이치에 의지해 정토에 왕생할 수 있는지 명시한다. ⑤ 인성교위증(引聖敎僞證)은 『관무량수경』·『아미타경(阿彌陀經)』·『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보성론(寶性論)』·『섭대승론』 등 여러 경론을 인용해서 범부가 왕생하는 가르침의 증거를 드러낸다. 여기까지가 중권에 해당한다. ⑥ 인현득왕생인상모(引現得往生人相貌)는 출가자와 재가자를 포함해 왕생할 수 있는 사람의 모습을 당시의 사례를 들어 나타낸다. ⑦ 장서방도솔상대교량우열(將西方兜率相對校量優劣)은 교화의 주인, 처소, 교화한 중생 등 세 가지 측면에서 도솔천궁과 아미타불 극락정토의 우열을 논한다. ⑧ 명교흥시절(明敎興時節)은 정토교를 일으킨 시절 인연을 설한다. ⑨ 교인흔염권진기심(敎人欣厭勸進其心)은 예토를 싫어하고, 정토를 좋아하는 마음을 권장하여 정토로 나아가게 한다. 이 책은 후대의 정토 연구에 방법적인 면과 사상적인 면에서 모두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일본 정토교의 호넨(法然, 1133~1212)과 신란(親鸞, 1173~1263) 등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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