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화엄경내장문등잡공목 |
|---|---|
| 한자 | 華嚴經內章門等雜孔目 |
| 유형 | 문헌 |
| 키워드 | 지엄, 공목장 |
| 판본 | 목판본 |
지엄이 『화엄경』의 주요 용어나 개념, 난해한 부분을 골라서 해설한 주석서
당나라의 화엄종 제2대 조사인 지엄(智儼, 602~668)이 60권 『화엄경(華嚴經)』의 주요 개념이나 교리,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 등을 골라서 장문(章門)으로 구분해 해설한 주석서이다. 『화엄공목장(華嚴孔目章)』·『공목장』이라고도 한다. 제목에서 ‘공목’은 『화엄경』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체계적인 분류나 항목을 뜻한다. 이 책은 지엄이 62세 이후에 저술한 최만년작으로, 당시 현장(玄奘, 602~664)이 신유식을 전래한 영향으로 일승 경전인 『화엄경』의 대의를 분명히 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한다.
이 책은 모두 4권으로, 60권 『화엄경』의 8회 설법, 34품의 순서를 따라 모두 147장문으로 엮었다. 각 장의 제목은 그 장에서 다루는 주제와 의미를 나타낸다. 권별로 품과 장의 분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1권에서는 먼저 『화엄경』 제1회 설법의 첫째 품이면서, 『화엄경』 전체의 서분에 해당하는 「세간정안품」을 다룬다. 「초회십문료간일경의(初會十門料簡一經意)」에서 경전 전체의 의미를 열 가지 관점에서 분석하고, 「천왕찬불설게초수현교분제의(天王讚佛說偈初首顯教分齊義)」에서 천왕이 부처를 찬탄하는 게송 부분에서 교법의 범위를 드러낸다. 다음으로 「노사나불품」에 대해서는 일승과 삼승의 의미를 설명하는 장인 「노사나품일승삼승의장(盧舍那品一乘三乘義章)」을 비롯한 5장을 기술한다. 이어서 제2회 설법의 「여래명호품」에 대해서 4장, 「사제품」에 대해서 1장, 「여래광명각품」에 대해서 4장, 「보살명란품」에 대해서 2장 등 1권에서 모두 18장을 해명한다.
제2권에서는 제2회 설법의 「정행품」에 5장, 「현수품」에 3장, 제3회 설법의 「십주품」에 2장, 「범행품」에 5장, 「초발심공덕품」에 7장, 「명법품」에 5장, 제4회 설법의 「십행품」에 1장, 「십장품」에 6장, 제5회 설법 「십회향품」에 13장까지 모두 47장을 기술한다.
제3권에서는 제6회 설법의 「십지품」 1품에 관해서 48장을 다룬다. 제1지에서 제10지까지 각 지마다 관련한 장을 마련하는데, 특히 제9지에 관해서 8만4천 법문에 대한 「팔만사천법문장(八萬四千法門章)」, 번뇌와 행위의 사용에 관한 「번뇌행사행조림장(煩惱行使行稠林章)」 , 마흔 가지 무애변재에 관한 「사십무애변재장(四十無礙辯才章)」 등 8장을 개설한다.
제4권에서는 제6회 설법의 「십명품」에 2장, 「십인품」과 「아승기품」에 각 1장, 「수명품」에 2장, 「주처품」에 1장, 「부사의법품」에 2장, 「상해품」·「소상품」·「보현행품」에 각 1장, 「성기품」에 3장, 제7회 설법의 「이세간품」에 9장, 제8회 「입법계품」에 4장, 그 밖에 담천의 『망시비론』에 1장, 융회일승의(融會一乘義) 등의 마지막 부분에 5장이 부가되어 모두 34장을 이룬다.
이상의 품별 구성을 살펴보면, 「십지품」에 48장으로 가장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이어서 「십회향품」에 13장, 「이세간품」에 9장, 「초발심공덕품」에 7장, 「십장품」에 6장 등의 순서를 보인다.
이 책의 주석서로는 존현(尊玄)의 『화엄공목장초(華嚴孔目章抄)』, 응연(凝然)의 『화엄공목장발오기(華嚴孔目章發悟記)』 등이 주목할 만하다. 균여의 『공목장기(孔目章記)』가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 전하지 않는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