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주화엄법계관문 |
|---|---|
| 한자 | 注華嚴法界觀門 |
| 유형 | 문헌 |
| 키워드 | 종밀, 법계관문, 법계현경, 화엄경 |
| 판본 | 목판본 |
| 간행연도 | 1713 |
| 간행처 | 산음 지리산 |
| 소장처 | 용흥사 |
당나라 종밀이 두순의 『법계관문』을 주석한 책
당나라 규봉 종밀(宗密, 780~841)이 두순(杜順, 557~640)의 『법계관문(法界觀門)』을 주석한 책이다. 『법계관문』은 화엄법계(華嚴法界)의 관법(觀法)을 정리한 저술로, 독립된 판본이 없이 법장(法藏, 643~712)의 『화엄발보리심장(華嚴發菩提心章)』과 청량 징관(淸凉澄觀, 738~839)의 『화엄법계현경(華嚴法界玄鏡)』, 그리고 이 책에 원문이 수록되어 전해진다.
이 책은 1권이며, 내용은 『법계관문』 본문의 구성에 따라 진공관(眞空觀), 이사무애관(理事無礙觀), 주변함용관(周遍含容觀)으로 나누어 주석한다. 먼저 진공관에 들어가기에 앞서 청량 징관이 80권 『화엄경』을 주석한 『화엄경소』를 인용해 “총체적으로는 오직 하나의 진법계일 뿐이니, 만유를 총괄하는 것이 곧 일심(一心)이다.”라고 밝힌다. 그러나 마음이 만유와 융합하면 네 가지 법계가 된다고 한다. 이 네 가지 법계는 사법계(事法界), 이법계(理法界), 이사무애법계(理事無礙法界), 사사무애법계(事事無礙法界)이다.
사법의 계(界)는 분별의 뜻으로, 하나하나가 차별이 있어 분제(分齊)가 있기 때문이며, 이법계의 계는 성(性)의 뜻으로, 무진한 사법이 동일한 성품이기 때문이다. 또 이사무애법계는 성과 분의 뜻을 갖추어, 성과 분이 무애하기 때문이며, 사사무애법계는 일체 분제의 사법이 하나하나 성과 같이 융통하여 중중무진(重重無盡)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법계관문』의 삼관을 사종법계에 배대한다. 진공관은 이법계이다. 그 실체를 살피면 단지 본심일 뿐인데 지금 허망한 염려가 아님을 가리켜 ‘진(眞)’이라 하고, 형애색상(形礙色相)이 아님을 가리켜 ‘공(空)’이라 한다. 이사무애관은 이사무애법계이며, 주변함용제삼(周遍含容第三)은 사사무애법계이다.
이 책에서 종밀은 『법계관문』을 지은 두순이 60권 『화엄경』을 주석한 법장과, 80권 『화엄경』의 주석을 지은 징관의 첫 번째 조사의 자리에 있음을 공고히 하였다. 이 책은 징관의 『화엄법계현경』과 더불어 『법계관문』이 화엄의 관행을 설하는 중요한 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