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법화험기 |
|---|---|
| 한자 | 法華験記 |
| 유형 | 문헌 |
| 키워드 | 법화경신앙, 염험기, 왕생 |
| 판본 | 목판본 |
일본의 진겐이 편찬한 『법화경』 영험담
일본의 헤이안 시대에 진겐(鎭源)이 편찬한 『법화경(法華經)』 영험담으로, 원래 제목은 『대일본국법화경험기(大日本國法華經驗記)』이며, 다른 이름으로 『본조법화험기(本朝法華驗記)』, 줄여서 『법화험기(法華驗記)』라고도 한다. 진겐은 7세기 후반 신라 의적(義寂, ?~?)이 지은 『법화경집험기(法華經集驗記)』를 본보기로 삼아, 일본에서 『법화경』을 수지하고 공양한 공덕을 전하는 영험 설화를 집대성했다.
이 책은 상·중·하 3권으로, 모두 129편의 이야기를 전한다. 그 내용은 보살(菩薩, 제1화·제2화)·비구(比丘, 제3화~제93화)·사미(沙彌, 제94화~제97화)·비구니(比丘尼, 제98화~제100화)·우바새(優婆塞, 제101화~제116화)·우바이(優婆夷, 제117화~제124화)·이류(異類, 제125화~제129화) 등의 순으로 구성된다. 먼저 보살편에서는 제1화 성덕태자(聖德太子)와 제2화 행기보살(行基菩薩)의 설화를 전하고, 제3화 전교대사(傳敎大師)부터 제100화까지 승려들의 설화를, 제101화부터 제124화까지 재가자들의 설화를 기록한다. 그리고 제125화부터 제129화까지 뱀·쥐·원숭이·여우·도조신(道祖神) 등 인간이 아닌 부류[異類]의 설화를 다룬다. 그 가운데 이류의 설화를 한 가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어떤 지사가 임기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는 길이었다. 짐수레에 뱀이 한 마리 따라오는 것을 발견하고, 사람들이 놀라서 죽이려 하자 지사가 이를 말렸다. 그날 밤 지사의 꿈에 어떤 남자가 나타나더니, 자신의 오랜 원수가 지사의 옷을 담은 궤짝 속에 숨어 있으니 그 원수를 죽이면 자신은 그만 물러나겠다고 하였다. 다음 날 지사가 궤짝을 열어보니, 늙은 쥐가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쥐를 놓아주면 뱀에게 잡혀 죽을 게 분명했다. 지사는 뱀과 쥐를 모두 구제하기 위해 하루 만에 『법화경』을 서사(書寫)하여 공양했다. 그러자 그날 밤 꿈에 두 남자가 단정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서로 원수의 인연을 맺으며 윤회를 거듭해 오다 지사의 선근으로 자신들의 업보를 벗고 도리천에 태어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곧장 하늘로 올라갔다. 지사가 꿈에서 깨어 보니 뱀과 쥐가 이미 죽어 있었다.
이 책의 129화 가운데 70여 화는 왕생설화이다. 여기에는 아미타불의 서방 극락정토뿐 아니라 쥐와 뱀의 이야기처럼 미륵불의 도솔천과 제천의 도리천 등 다양한 정토왕생 설화가 나타난다. 이처럼 이류의 멸죄와 구제에 의한 왕생 의식은 이 책의 특징적인 면이라고 할 수 있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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