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발심집 |
|---|---|
| 한자 | 発[發]心集 |
| 유형 | 문헌 |
| 키워드 | 압장명, 가모노 초메이, 방장기, 발심 |
| 판본 | 목판본 |
| 시대 | 고려 |
| 간행연도 | 1243년 |
| 간행처 | 대장도감 |
| 소장처 | 경남 합천군 해인사 |
압장명이 편찬한 불교 설화집
1200년경에 성립한 일본의 중세 불교 설화집이다. 저자 압장명(鴨長明, 1155~1216)은 일본의 3대 고전 수필 중 하나인 『방장기(方丈記)』의 작가로, 가마쿠라 시대를 대표하는 수필가 겸 시인이다. 그는 스스로 불교에 대한 신심을 일으킬 목적으로 승려와 신도들의 불교 관련 설화를 수집해 이 책을 편찬했다.
이 책이 편찬된 일본 중세는 무사들의 집권과 세력다툼, 연이은 전란과 자연재해로 사회가 혼란스러웠다. 압장명은 이런 혼란한 시대에 보장될 줄 알았던 신관 인사에 부친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실패하고 은둔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출가해 여러 곳에 은거하면서 1212년에 일본 중세 수필의 대표작인 『방장기(方丈記)』, 가론서(歌論書)인 『무명초(無名抄)』와 더불어 불교 설화집인 이 책을 편집했다.
이 책의 판본은 대략 세 가지이다. 첫 번째는 경안본으로, 1651년 경안(慶安) 4년 판본이다. 여기에는 102개의 설화를 수록했다. 두 번째는 관문본으로, 1670년 관문 10년 판본이며, 역시 102개의 설화가 실려 있다. 세 번째는 신궁본으로, 신궁문고에 소장된 5권본의 사본(寫本)이다. 이 판본은 62개의 설화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한 가지 설화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어느 미천한 나무꾼이 어린 아들과 함께 깊은 산속에 들어갔다가 시월 말의 찬바람에 나뭇잎이 비처럼 흩어져 내리는 것을 보았다. 봄에는 싱싱한 어린잎이 싹을 내더니, 여름에는 완전히 무성해졌다가 팔월 무렵부터 황색으로 바뀌어 점점 색이 진한 단풍이 되었다.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연약하게 흩날리다 땅에 떨어져 결국에는 썩어 버렸다. 나무꾼은 나뭇잎의 변화를 관조하며 꼭 사람의 몸과 같다고 괴로워했다. 그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관조와 염불을 하며 숲에서 삶을 마치겠다고 발심했다. 아들에게 혼자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지만, 아들 역시 자신이 비록 지금은 여름철의 싱싱한 나뭇잎과 같지만, 결국 단풍처럼 질 것이라며 아버지를 따라 발심하여 정진하기로 마음먹었다. 이에 부자가 움막을 따로 짓고 살면서 아침저녁으로 염불하였다. 마침내 아버지는 극락왕생하였고, 아들은 그때까지 살아 있었다고 한다. 이 부자의 이야기는 널리 퍼져 사람들이 모두 알게 되었다.
이처럼 이 책에는 중세 사람들의 살아가는 풍경, 일반인들의 불교 신앙, 일본의 설화, 염불 수행에 대한 깊은 신앙이 오롯이 담겨 있다. 이 책은 당시의 사회상과 불교 신앙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서 가치를 지닌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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