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남해기귀내법전 |
|---|---|
| 한자 | 南海寄歸內法傳 |
| 유형 | 문헌 |
| 키워드 | 의정, 대당서역구법고승전 |
| 판본 | 목판본 |
| 시대 | 고려 |
| 간행연도 | 1243년 |
| 간행처 | 대장도감 |
| 소장처 | 경남 합천군 해인사 |
당나라 의정이 7세기 후반에 인도와 동남아시아에서 구법한 기행문
당나라 의정(義淨, 635~713)이 인도와 동남아시아 각지의 불교 교단과 유적지를 방문하고, 스스로 경험한 바를 기록한 구법 견문록이다. 줄여서 『남해기귀전(南海寄歸傳)』, 『기귀전(寄歸傳)』이라고도 한다. 제목에서 ‘남해’는 동남아시아를, ‘기귀’는 기탁(寄託)하여 보낸 것을, ‘내법’은 불법(佛法)을 의미한다.
의정은 법현(法顯)·현장(玄奘)과 함께 3대 서역 구법승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며, 중국불교의 4대 역경가 중 한 사람으로도 명성이 높다. 그는 671년 11월, 율장을 구하는 등의 구법을 위해 중국 광주(廣州)에서 해로(海路)를 통해 인도로 출발했다. 먼저 지금의 인도네시아 스리비자야에 해당하는 시리불서(尸利佛逝)에서 6개월가량 머물면서 인도어를 학습한 후에 동인도로 들어갔다. 영취산(靈鷲山)·계족산(鷄足山)·기원정사(祇園精舍)·녹야원(鹿野苑) 등을 순례하고, 나란타사(那爛陀寺)에서 수학하며 대덕을 찾아다니고, 대승과 소승을 배웠다.
약 30여 나라를 순례하고 돌아오는 길에 다시 시리불서에 머물면서 가져온 경론을 정리하던 중, 685년에 우연히 상선에 올랐다가 출항하는 바람에 광주로 돌아왔다. 689년에 다시 시리불서국으로 돌아가 머물면서 당시의 석학에게 수학하고, 경전을 필사했다. 이때 『대당서역구법고승전(大唐西域求法高僧傳)』 2권·『남해기귀내법전(南海寄歸內法傳)』 4권·「나란타사도(那爛陀寺圖)」 등을 저술하여, 691년에 당나라로 귀국하는 대진 선사(大津禪師) 편에 기탁하여 보냈다. 694년에 시리불서국을 떠나 광동을 거쳐, 695년에 마침내 낙양으로 돌아왔다. 이때 경·율·논 400부 50만 게송을 가지고 돌아왔으며, 이후 낙양과 장안에서 56부 230여 권의 불경을 한역하였다.
이 책은 모두 4권이며 40장으로 구성된다. 각 권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제1권(1장~9장)에서는 하안거 기간 중 인도와 남해의 비구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생활 규범의 중요성을 비롯해 의복·식기·양치, 상황에 따른 예절 등을 기술한다. 제2권(10장~18장)에서는 비구들의 의복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물건 열세 가지, 비구들의 장례법, 거처할 곳을 택하는 법, 하안거의 마지막 날 죄를 참회하는 법, 대소변을 보는 법 등을 설명한다.
제3권(19장~30장)에서는 비구가 되는 의식 절차, 비구들의 연한과 칭호, 스승의 자격, 비구 이외에 절에서 경전을 배우는 학생들, 인도와 남해 비구들의 습관 차이, 비구들이 스승을 섬기고 손님을 맞이하는 등의 예절, 물시계와 해시계를 만들고 사용하는 법 등을 정리한다. 제4권(31장~40장)에서는 인도의 비구들이 부처님의 공덕을 찬양하는 방법, 불상을 세척하는 의식, 찬불 게송, 죽은 사문이 소지하던 물건을 처리하는 법 등을 서술한다.
이처럼 이 책은 당시 인도와 남해의 불교 승단 계율과 승원의 실제 생활상을 자세히 전하고, 부파와 대승 교단의 분포와 상황 등도 상세히 소개한다. 7세기 인도와 남해의 불교 현황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서 가치가 높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