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고승전 |
|---|---|
| 한자 | 高僧傳 |
| 유형 | 문헌 |
| 키워드 | 혜교, 고승전, 십과 |
| 판본 | 목판본 |
| 시대 | 고려 |
| 간행연도 | 1243년 |
| 간행처 | 대장도감 |
| 소장처 | 경남 합천군 해인사 |
양나라 때 혜교가 편찬한 고승들의 전기
중국 양나라 519년에 혜교(慧皎, 497~554)가 편찬한 고승들의 전기이다. 중국에 불교가 전래된 무렵인 67년부터 불교 왕조인 양나라 519년까지 453년 동안 활동한 고승들의 일대기를 전한다. 이 책은 도선(道宣, 596~667)의 『속고승전(續高僧傳)』(649년)과 찬녕(贊寧, 909~1001)의 『송고승전(宋高僧傳)』(988년) 등 여러 고승전의 본보기가 되었다. 후대의 고승전과 구분하기 위해 『양고승전(梁高僧傳)』, 『양전(梁傳)』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 책은 모두 14권으로, 1권부터 13권까지 10과(科)로 나누어 고승 257인의 일대기를 수록했고, 그들의 제자나 관련 있는 200인의 고승에 관해서도 간략한 소개를 덧붙였다. 14권은 서록(書錄)으로 서문에 해당하는 글과 10과에서 소개하는 고승들의 목록, 『고승전』의 편찬 인연을 수록했다.
『고승전』의 10과는 역경(譯經), 의해(義解), 신이(神異), 습선(習禪), 명률(明律), 망신(亡身), 송경(誦經), 흥복(興福), 경사(經師), 창도(唱導)이다. 먼저 「역경」은 불경을 번역하여 중국불교의 기틀을 다진 고승들로, 섭마등(攝摩騰)·구마라집(鳩摩羅什)·불타발타라(佛陁跋陁羅)·담무참(曇無讖)·석법현(釋法顯) 등이 포함된다. 제1권부터 제3권까지해당한다. 「의해」는 불교의 묘리를 깨달아 불교 교의를 드높이고 널리 강설한 고승들로, 주사행(朱士行)·석도안(釋道安)·석혜원(釋慧遠)·축도생(竺道生) 등이다. 제4권부터 제8권까지이며, 『고승전』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신이」는 깊은 수행을 통해 높은 이적을 나타낸 고승들로, 불도징(佛圖澄)·건타륵(揵陁勒) 등이며, 제9권부터 제10권까지이다. 「습선」은 선정 수행으로 세속의 경계를 초월하여 선법을 펼친 고승들로, 축승현(竺僧顯) 등이며, 제11권의 전반부를 차지한다. 「명률」은 계율에 밝아 계율을 잘 지키고 이를 널리 편 고승들로, 석혜유(釋慧猷) 등이며, 제11권의 후반부이다. 「망신」은 살신성인의 자비를 베푼 고승들, 「송경」은 경전 독송 수행에 힘써 중생을 제도한 고승들이며, 제12권에 해당한다. 「흥복」은 복덕의 과보를 보이거나 이를 통해 교화를 편 고승들, 「경사」는 독경이 높은 경지에 이른 고승들, 「창도」는 불법의 이치를 주창하거나 경문 등을 먼저 읽어 대중을 교화하는 것이 경지에 이른 고승들로, 모두 제13권에 해당한다.
이러한 『고승전』의 10과 분류는 후대의 고승전까지 이어졌다. 『속고승전』에서는 10과 중 「의해」의 비중이 늘어났고, 「망신」이 「유신」으로, 「송경」이 「독송」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신이」도 「감통」으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분량이 배로 늘어났다. 「경사」와 「창도」는 합해서 「잡과」로 합쳐졌고, 「호법」이라는 분류가 새로 생겼다. 또 『송고승전』 역시 10과의 형식을 유지하되, 「의해」의 분량이 줄고, 「습선」과 「감통」의 비중이 늘어나는 등 선종이 우세하던 당시의 불교 상황을 반영했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