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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용어
키워드십신위, 신해행증, 초발심
부처님 법을 믿는 것
신(信)은 사제(四諦), 삼보(三寶), 인과 상속의 실재성 등에 대해 현전하는 것을 확신하는 것이다. 마음의 작용[心所]의 이름이며, 75법 혹은 100법 가운데 하나이다. 불신(不信)에 상대되는 말이다. 하나의 대상에 대하여, 능히 그 마음과 마음의 작용으로 하여금 청정한 정신작용을 내게 하므로 불도(佛道)에 들어가는 첫걸음이 된다. 또한 믿음은 손에 비유되기도 하는데, 손이 있는 사람은 보배산에 들어가 자재하게 보배를 취할 수 있는 것처럼, 믿음이 있으면 부처님 법의 보배산에 들어가 자유자재로 취할 수 있다. 믿음이 없으면 손이 없는 것과 같아서 손이 없는 사람은 보배산에 들어가더라도 취하는 것이 없는 것처럼, 믿음이 없는 사람은 부처님 법이라는 보배산에 들어가더라도 얻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구사론(俱舍論)』 권4에서는 신(信)이 마음을 맑고 깨끗하게 하는 것이라고 하였고, 『입아비달마론(入阿毘達磨論)』 권상에서는 믿음은 능히 마음의 혼탁하고 더러운 법을 제거하니, 마치 물을 맑게 하는 구슬을 연못 안에 넣어 두면 흐리고 더러운 물이 모두 곧 맑고 깨끗하게 되는 것처럼, 믿음의 구슬[信珠]이 마음이라는 연못 안에 있으면 마음의 모든 혼탁하고 더러운 것이 모두 곧 제거되어 없어진다고 하였다. 『대승의장(大乘義章)』 권2에서는 신이란 삼보 등에 대해 청정한 마음으로 의심하지 않는 것이라고 하였다. 오근(五根)·오력(五力) 중에 신근(信根)과 신력(信力)은 최초의 자리가 된다. 믿음은 도에 들어가는 제일보인 까닭에 보살의 52수행계위 중에서 열 가지 믿음의 지위[十信位]로서 으뜸을 삼는다. 60권 『화엄경』 권6에서는 “믿음은 도의 으뜸이고 공덕의 어머니라고 하였고, 『대지도론(大智度論)』 권1에서는 불법의 큰 바다는 믿음으로 능히 들어갈 수 있고 지혜로 능히 건너갈 수 있으니, 만일 사람들의 마음에 청정한 믿음이 있으면 이 사람은 능히 부처님 법에 들어갈 수 있으나 만약 믿음이 없다면 이 사람은 부처님 법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였다. 또 『성유식론(成唯識論)』 권6에서는 신은 덕(德)과 마음의 청정 등을 성품으로 하며, 불신을 상대하여 다스리고, 선을 즐기는 것으로 업을 삼는다고 하였다. 이처럼 불교 경론에서는 믿음으로써 부처님 법의 큰 가르침에 들어가는 가장 긴요한 문으로 삼고 있다. 아비달마불교에서는 믿음[信]을 열 가지 대선지법(大善地法) 중 하나로 세웠고, 유식불교에서는 선심소(善心所)의 하나로 들고 있다.
· 집필자 : 박서연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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