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삼라만상 |
|---|---|
| 한자 | 森羅萬象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삼라, 삼라만법 |
빽빽한 숲의 나무처럼 늘어서 있는 만물의 형상
빽빽한 숲의 나무처럼 늘어서 있는 만물의 형상을 말한다. 천지 사이에 빈틈없이 나열되어 있는 만물, 갖가지 천차만별로 나타나는 모든 현상을 가리킨다.
『대반열반경집해(大般涅槃經集解)』 권39에서는 뒤바뀐 잘못된 견해를 가진 사람에게는 삼라만상이 항상 있는 것이지만, 미혹이 없는 자에게는 항상 공(空)하여 일찍이 있은 적이 없다고 하였다. 또 『능엄경비록(楞嚴經祕錄)』 권9에서는 “빽빽이 펼쳐져 있는 모든 존재가 완연히 드러나지 않음이 없어 그 자체로 미묘하게 있는 때에 곧바로 선악 등도 또한 미묘하게 있는데, 어찌 다시 선과 악, 하늘과 귀신 등의 차별이 있을 수 있겠는가?”라고 하였다. 이처럼 불교 경론에서는 바른 안목으로 보면 삼라만상은 공한 것이며 차별이 없다고 하였다.
삼라만상이란 말은 남조 양(梁)나라 때 도홍경(陶弘景, 456~536)이 지은 「모산장사관비(毛山長沙關碑)」에 “천차만별의 형상이 빈틈없이 나열되어 있지만 두 가지 기운[兩儀: 음과 양]에 의해 길러지는 것을 떠나지 않고, 수많은 법[百法]이 어지럽게 모여 있지만[紛湊] 유·불·도 3교의 영역을 넘어서는 것은 없다.”라고 한 구절에 보이는데, 주로 선 문헌에 쓰인다.
『법안어록(法眼語錄)』에서는 “어떤 것이 첫 번째 달이고 어떤 것이 두 번째 달입니까?”라는 물음에 대해 삼라만상이 바로 그것이라고 대답하였다. 『원오어록(圓悟語錄)』 권11에서는 눈앞에 하나의 법도 없지만 빽빽이 펼쳐져 있는 모든 존재는 뚜렷하고 정해진 틀을 벗어나 수많은 기틀을 세우니, 방편과 실제, 비춤과 작용이 크다고 하였다. 또 『대혜어록(大慧語錄)』 권2에서는 “지금 눈앞에 펼쳐진 삼라만상과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이 모두 법이거늘, 또 무슨 시끄러울 일이 있겠는가?”라고 하였고, 『월간어록(月磵語錄)』 권상에서는 삼라만상과 흐르는 물과 우뚝 솟은 산은 그대로가 청정한 법신이라고 하여, 지금 이 순간 우리의 눈앞에 펼쳐진 삼라만상이 그대로 진리임을 말하였다.
· 집필자 : 박서연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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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함이 모든 것에 두루 덮이고 묘한 행은 바라밀을 항상 더하여 법의 광명 삼라만상 두루 비추니 이는 용맹한 이의 태어나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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