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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연

한글불연
한자佛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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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불연국토
부처님과의 인연
부처님과의 인연이라는 뜻이다. 부처가 되는 원인[佛因]이라고도 한다. 아미타부처님을 칭념하면서 정토에 왕생하기를 발원하는 믿음 깊은 수행자는 부처님께서 세운 서원의 힘을 타고 반드시 왕생하기 때문에 후세에 이를 불도(佛道)에 들어가는 인연이 있다거나 불연(佛緣)을 맺었다거나 하는 말로 표현한다. 『정토혹문(淨土或問)』에서는 부처님을 뵐 수 없으면 부처님과 인연이 없고, 이미 부처님과 인연이 없으면 정토에 태어나기 어렵다고 하였다. 중국에서 찬술된 문헌에는 불연이라는 말이 출가 인연과 관련하여 말해지기도 하였다. 『홍명집(弘明集)』에서는 “[논] 장정 세 사람 중에 두 사람이 출가하였다면 나머지 한 사람은 무엇 때문에 불법에 인연이 없는가? [석] 무연(無緣)이란 무연에 연하여 생기는 것이며, 유연(有緣)이란 유연에 연하여 일어나는 것이다. 어찌하여 그것을 알 수 있는가 하면, 세간에는 일가가 모두 불도에 든 사람이 있다. 그러므로 유연에 연하여 일어났다고 말한다. 태어난 이래로 비구를 모르는 사람이 있다. 그러므로 무연에 연하여 생긴다고 말하는 것이다. 열여섯 왕자는 같은 날에 출가하고 아버지를 따라 불문에 들었다. 이것이야말로 불연에 이끌려 일가가 모두 도달한 것인데, 어떻게 세 사람 중에 두 사람만 출가하면 좋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하였다. 또 눈에 보이지 않는 불연은 조용히 맺어져 그 극(極)을 볼 수 없고, 눈에 보이지 않는 불공(佛功)은 나날이 쓰면서도 그런 줄을 모른다고 하여, 부처님과 인연의 미묘한 도리를 드러냈다. 고려 후기에 일연이 저술한 『삼국유사』에는 불연국토 사상이 나타나 있다. 석가모니부처님이 인도에서 탄생하였지만, 신라 땅은 이보다 앞서 전불(前佛) 시대 가섭부처님이 탄생하여 설법하였다고 믿었으며, 신라인들에게 이 땅은 과거불 시대의 가람 터가 있는 부처님과 인연이 깊은 땅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 집필자 : 박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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