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법성 |
|---|---|
| 한자 | 法性 |
| 산스크리트어 | dharmatā |
| 팔리어 | dhammatā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불성, 진여, 실제 |
우주 일체 현상이 갖추고 있는 진실 불변의 본성
우주 일체 현상이 갖추고 있는 진실 불변의 본체적 성품[體性]을 일컫는 말이다. 진여법성, 진법성(眞法性), 진성(眞性)이라고도 한다. 법성은 만법의 근본이므로 법본(法本)이라고도 한다. 이 밖에 법성에 대한 접근 방식에 따라 실상(實相)·묘유(妙有)·진선(眞善)·실제(實際)·필경공(畢竟空)·여여(如如)·열반(涅槃)·공(空)·불성(佛性)·여래장(如來藏)·제일의제(第一義諦) 등의 용어가 쓰이기도 하며, 모두 동일한 것에 대한 다른 이름이다.
이와 관련하여 여러 불교 경론의 설을 살펴보면, 『잡아함경』 권30에서는 여래가 이 세상에 나왔거나 나오지 않았거나 법의 성품은 항상 머문다고 하였다. 『대보적경』 권52에서는 모든 법의 참된 성품은 변하여 달라짐이 없고 늘어남도 없으며, 지음[作]이 없고 짓지 않음도 없고, 머무르지 않고 근본도 없으니, 이와 같은 모양을 법성이라 이름하고, 또다시 모든 곳에 환히 통하여 평등하게 비추고, 모든 평등 가운데 평등하게 잘 머무르며, 평등하지 않음 가운데 평등하게 잘 머물며, 모든 평등함과 평등하지 않음 가운데서 미묘하게 잘 평등한 이러한 모양을 법성이라 이름하고, 또 법성이란 분별이 없다고 하였다.
또 『대지도론』 권32에서는 법성이란 무너뜨릴 수 없고 희론(戲論)할 수 없으며, 일체 세간법 가운데 모두 열반의 성품이 있으니, 모든 부처님과 현성들은 지혜 방편과 지계·선정으로 교화하고 인도하여 이 열반 법성을 얻게 하며, 근기가 예리한 자는 곧 제법이 다 법성임을 안다고 하였다. 또한 일체법의 총상과 별상은 동일하게 법성으로 돌아가며, 모든 차별적인 상(相)이 동일하게 공(空)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공을 법성이라 한다고 하였다. 예컨대 누런 돌 속에 금의 성질이 있듯이, 일체 세간법 속에 모두 열반의 법성이 있어서 이 제법 본연의 실제 성품[實性]을 법성이라고 설명한다. 일반적으로는 법성을 여래장과 구별하여 광범위하게 일체법의 실성(實性)이라는 뜻으로 사용하지만, 여래장과 같은 뜻이라고 하는 설도 있다.
불교 경론뿐만 아니라 선가(禪家)에서도 법성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마조어록』에서는 일체중생이 한량없는 겁 이래로 법성삼매에서 나오지 않았으며, 옷 입고 밥 먹으며, 이야기하고 대하는 육근(六根)의 운용이나 일체의 행위가 다 이 법성이라고 하여, 우리의 일상생활이 바로 법성 자체임을 역설하였다.
화엄종에서는 현상의 본질인 법성, 즉 진여가 만물의 근원임을 밝히는 것에 주력했기 때문에 법성종(法性宗)이라 하기도 한다.
· 집필자 : 박서연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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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의 달 같다’ 했는데, 달은 실제로는 허공 가운데 있으면서 그림자를 물 위에 비춘다. 진실한 법상의 달이 법성(法性)과 같은 실제(實際)의 허공 가운데 있건만 범부들의 마음인 물에는 나와 내 것이라는 상(相)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물속의 달 같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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