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망상 |
|---|---|
| 한자 | 妄想 |
| 산스크리트어 | vikalpa, parikalp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분별, 전도 |
허망하고 뒤바뀐 마음
허망하고 뒤바뀐 마음, 모든 법의 상(相)을 분별하는 것이다. 마음의 집착으로 말미암아 사물에 대해 실답게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고 마침내 잘못된 분별을 내는 것을 말한다. 망상을 떠난 것이 무분별지 또는 반야의 지혜이다.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하는 것으로 상정하고 집착하는 의식의 작용이다. 망상분별·허망분별·망상전도라고도 하며, 망념·망집(妄執) 등과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송나라 때 번역된 『능가경(楞伽經)』 권2에서는 언설(言說)망상·소설사(所說事)망상·상(相)망상·이(利)망상·자성(自性)망상·인(因)망상·견(見)망상·성(成)망상·생(生)망상·불생(不生)망상·상속(相續)망상·박불박(縛不縛)망상 등의 열두 가지 망상을 들었다. 이 가운데 언설망상이란 갖가지 미묘한 음성으로 부르는 노랫소리가 아름답고 즐겁다고 헤아려 집착하는 것이며, 소설사망상이란 설해진 일의 자성이 성인의 지혜로 아는 것이며 그것에 의지해서 언설망상을 생한다는 것이다. 상망상은 나와 내 것이라는 생각이 결정론(決定論)을 이룬다는 것이고, 박불박망상은 인연에 묶여 헤아려 집착하는 것이다.
『보살지지경(菩薩地持經)』 권2에서는, 범부는 실제와 같이[如實] 알지 못하므로 여덟 가지 망상을 일으키고 세 가지 일을 생하여 모든 중생의 기세간이 증장한다고 하고, 자성망상·차별망상·섭수적취(攝受積聚)망상·아(我)망상·아소(我所)망상·염(念)망상·불념(不念)망상·구상위(具相違)망상의 여덟 가지 망상에 대해 설명하였다. 『수능엄경(首楞嚴經)』에서는 견고(堅固)망상·허명(虛明)망상·융통(融通)망상·유은(幽隱)망상·전도(顚倒)망상의 다섯 가지 망상을 거론하고, 망상으로 생(生)을 받아 망상으로 업을 따른다고 하였다. 또 『화엄경탐현기(華嚴經探玄記)』 권1에서는, 모든 있는 것은 오직 망상일 뿐이며 일체법은 실로 말이 끊어진 경지이므로 마음을 일으키면 망령된 것이고 일으키지 않으면 곧 부처라고 하였다.
이처럼 불교 경론에서는, 망상은 집착에 의한 것이고, 범부가 일으킨 망상에 의해 중생의 기세간이 증장하며, 마음을 일으키지 않음으로써 부처가 된다고 하였다.
· 집필자 : 박서연
용례
-
만일 여기에 눈이 환하게 열려서 캄캄한 모양이 없어지면, 이를 ‘색음(色陰)이 다 사라진 경계’라고 하며, 이 경계에 이른 사람은 능히 겁탁(劫濁)을 초월하느니라. 그 색음(色陰)에 가린 까닭을 살펴보면 견고한 망상이 근본이니라.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