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각 |
|---|---|
| 한자 | 覺 |
| 산스크리트어 | bodhi |
| 팔리어 | bodhi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본각, 시각(始覺), 불각 |
열반의 미묘한 이치를 깨닫는 것, 또는 깨달은 부처
각(覺)이란 깨달음이라는 뜻이다. 보리(菩提) 혹은 부처[佛]를 번역한 말이다. 보리는 열반의 미묘한 이치를 깨닫는 것이고, 부처는 깨달은 사람을 지칭한다. 각에는 각찰(覺察)과 각오(覺悟)의 두 가지 뜻이 있다. 혜원(慧遠)의 『관무량수경의소(觀無量壽經義疏)』에 따르면, 각찰의 뜻은 번뇌장(煩惱障)에 상대해서 말한 것으로, 번뇌의 침해가 도적[賊]과 같다는 것이다. 오직 성인만이 깨달아 알아서 그 침해를 받지 않으므로 각이라고 한다. 각오의 뜻은 소지장(所知障)에 상대해서 말한 것으로, 무명의 혼미하고 어두움이 마치 수면(睡眠), 즉 잠자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인의 지혜가 한번 일어나면 밝게 깨달아 환히 아는 것이 마치 스스로 수면 중에 깨어나 깨닫는 것과 같기 때문에 각이라고 한다.
각은 불각(不覺)과 상대되는 말로서, 마음의 성품이 망념을 멀리 떠나 밝게 비추는 것을 말한다.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에 따르면, 아뢰야식에는 각과 불각의 두 가지 뜻이 있으며, 다시 각에도 본각(本覺)과 시각(始覺)의 구별이 있다고 한다. 시작이 없는 때로부터 무명의 망념에 덮여 있기 때문에 현실 상태에서 보아 불각이라고 한다. 또 『대승기신론』에서는 “각의 의미는 마음의 체가 망념을 떠나 있으며, 망념을 떠난 모습은 허공계와 같고 두루하지 않음이 없으며 법계 하나의 모양[一相]이니 바로 여래의 평등한 법신이다. 이 법신에 의지하여 본각이라 이름한다.”라고 하였다.
구역에서는 보리를 도(道), 부처를 각(覺)이라 하고, 신역에서는 보리를 각(覺), 부처를 깨달은 이[覺者]라고 하여 법(法)과 인(人)을 구별하였다. 부처[佛, ⓈⓅ buddha]를 각이라고 한역하는 것은 스스로 깨닫고[自覺] 남을 깨닫게 하며[覺他] 깨달음의 작용[覺行]이 원만하기 때문이다. 또 널리 대강 관찰하고 미루어 짐작[尋求推度]하는 마음의 분별 작용을 구역에서는 ‘각’이라 하고, 신역에서는 ‘심(尋)’이라고 한다. 이 각은 욕계와 초선(初禪)에만 있다.
· 집필자 : 박서연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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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히 일체법을 거두어 모으고[攝受] 일체법을 내나니, 무엇이 두 가지인가? 첫째는 깨달음 쪽인 각의(覺義)요, 둘째는 미혹 쪽인 불각의(不覺義)이다. 이른바 각의라 함은 마음의 본체가 망념을 여읜 것을 말한다. 망념을 여읜 모습은 허공계(虛空界)와 동등하며, 두루하지 않은 곳이 없어 법계 그대로인 한 모습인지라 이것이 곧 여래의 평등한 법신(法身)이니 이 법신에 의하여 본각(本覺)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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