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철위산 |
|---|---|
| 한자 | 鐵圍山 |
| 산스크리트어 | Cakravāla-parvata, Cakravāḍa-parvata |
| 팔리어 | Cakkavāḷa-pabbata |
| 티베트어 | ’khor yug ri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칠산팔해, 염부제, 수미산 |
불교 세계관에서 금륜의 가장 바깥을 둘러싼 고리 형태의 산맥
수미산(須彌山, Sumeru)을 중심으로 하여 구산팔해(九山八海)로 구성된 불교 세계관에서 금륜(金輪)의 가장 바깥 바다를 고리 형태로 둘러싼 산맥으로, 단단한 철로 이루어졌다고 전한다. 해당 산맥 자체를 지칭할 뿐 아니라 산맥 안쪽의 세계 전체를 일컫는 말로도 사용된다.
산스크리트어 차크라발라(Cakravāla, 또는 Cakravāḍa)는 바퀴처럼 둥근 고리를 뜻하며, 방벽처럼 둘러싼 산맥의 모양을 가리키는 말이다. 작가라바라(斫迦羅婆羅)로 음역하거나, 산을 이루는 소재와 형태를 반영하여 금강산(金剛山)·금강위산(金剛圍山)·철륜위산(鐵輪圍山)· 윤위산(輪圍山) 등으로 의역하기도 한다.
여러 불전에는 수미산을 중심으로 유정(有情)이 머무는 공간적 지형(기세간) 구조가 설명되어 있다. 보통 허공에 의지한 거대한 풍륜(風輪, vāyu-maṇḍala), 그 위의 수륜(水輪, jala-maṇḍala), 그리고 수륜의 상부가 응결한 금륜(金輪, kāñca-namaṇḍala)을 공간적 바탕으로 삼는다. 중생이 사는 곳이 바로 이 금륜 위의 세계이며, 가장 안쪽 중앙에 있는 수미산을 중심축으로 하여 바깥에는 일곱 개의 산이 바다 위에 정방형 형태로 배열된다. 산의 번역어와 순서는 문헌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의 순서를 기준으로 하면 안쪽부터 ① 지쌍산(持雙山, Yugaṃdhara), ② 지축산(持軸山, Īṣādhara), ③ 첨목산(檐木山, Khadiraka), ④ 선견산(善見山, Sudarśana), ⑤ 마이산(馬耳山, Aśvakarṇa), ⑥ 상이산(象耳山, Vinataka), ⑦ 어명산(漁名山, Nimindhara)이다. 어명산 바깥 바다에는 동·서·남·북으로 각각 대륙이 위치하는데, 이를 사대주(四大洲)라고 한다. 사대주는 동쪽의 승신주(勝身洲, Videha), 서쪽의 우화주(牛貨洲, Godānīya), 북쪽의 구로주(俱盧洲, Kuru), 남쪽의 섬부주를 가리키며, 사대주 밖의 바다[外海]이자 금륜의 경계를 견고한 철위산이 둘러싸고 있다. 『대루탄경(大樓炭經)』을 비롯한 일부 경전에서는 철위산을 두 겹의 산맥으로 상정하는데, 두 철위산 사이가 매우 깊고 어두워 해와 달의 빛이 미치지 못하는 곳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80권본 『화엄경』 권77에서는 “철위산과 같은 마음을 일으켜야 하니 모든 고통이 움직이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하여, 고통에 의해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견고한 철위산에 비유하였고,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40권본) 권35에서는 “보리심은 철위산과 같으니 모든 세간을 거두어 가지기 때문이다.”라고 하여 세상을 둘러싸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철위산에 보리심을 비유하였다. 이처럼 경전에서 철위산은 세계의 경계를 이루는 중요한 산맥일 뿐 아니라 중생이 사는 세상을 둘러싸 보호하기에 흔들림 없는 미덕, 또는 철이나 금강과 같은 견고함과 더불어 지리적인 아득함이나 거대함을 비유하는 상징적 존재로서 그 의의를 지닌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용례
-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대철위산(大鐵圍山)이 있고, 다시 또 제2의 대철위산이 있는데, 그 중간은 칠흑같이 어두우니, 해와 달의 크고 높은 신의 광명도 능히 그곳까지 비추지 못한다.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