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지장보살 |
|---|---|
| 한자 | 地藏菩薩 |
| 산스크리트어 | kṣitigarbha-bodhisattv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보살, 명부, 시왕, 지장신앙, 삼장보살 |
지옥에 이르기까지 육도 모든 중생의 구제를 서원으로 삼은 보살
석가모니불 열반 후 미륵불이 출현할 때까지 부처님이 세상에 계시지 않는 시대에 육도(六道)의 모든 중생을 구제할 때까지 성불하지 않겠다는 서원을 세운 대비서원(大悲誓願)의 보살이다.
지장(地藏)의 산스크리트어 크시티가르바(Kṣitigarbha)는 ‘대지, 땅’을 뜻하는 ‘크시티’와 ‘태(胎), 자궁, (무언가를) 품은 것’을 의미하는 ‘가르바’의 복합어이다. 즉 ‘대지와 같이 품은 자’를 말하며, 지장은 이를 의역한 말이다.
이 밖에도 원효(元曉, 617~686)의 『금강삼매경론(金剛三昧經論)』 권3에서는 지장보살이라는 명칭의 의미에 대해 “동체대비(同體大悲)를 얻었으므로, 대지가 초목을 키우듯 모든 중생의 선근(善根)을 다 키우고 자라게 한다. 다라니로 모든 공덕을 간직하였으니, 큰 보배 창고[藏]에 진귀한 보배가 끝없듯 모든 중생에게 끝없이 은혜를 베푼다. 이 두 가지 뜻으로 말미암아 ‘지장’이라 한다.”라고 해석하였다.
지장보살의 기원에 대해서는 학자마다 다양한 설이 있는데 고대 인도 신화에서 대지의 여신, 즉 지모신(地母神)과 연관 짓는 설이 가장 주요하다. 초기에는 독립된 신앙으로 발달하지 않았지만, 불교가 중앙아시아와 중국을 거쳐 전파되면서 지장보살신앙과 도상이 확립되어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전역에 널리 퍼져 제각기 독특한 지장신앙을 갖추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명부 시왕과 결합한 형태의 지장신앙이, 일본에서는 도조신(道祖神: 마을의 경계나 길에 모시는 신)의 일종으로 어린아이를 보호하는 성격이 강조된 지장신앙이 널리 퍼졌다.
형태적으로는 당대(唐代)에 성문형(聲聞形), 즉 삭발 출가자의 모습을 한 지장보살상을 비롯하여 수인(手印)·대좌(臺座)·지물(持物) 등의 도상이 정립되었고, 한국에 전래한 지장보살의 형상 또한 성문형이 보편적이며, 좌우 협시로 무독귀왕(無毒鬼王)과 도명존자(道明尊者)가 함께 배치된다. 대표적인 지장보살의 지물로는 석장(錫杖)과 보주(寶珠)를 들 수 있다. 관련 경전에는 『지장보살본원경(地藏菩薩本願經)』·『대승대집지장십륜경(大乘大集地藏十輪經)』·『점찰선악업보경(占察善惡業報經)』이 있으며, 이 세 가지를 ‘지장삼부경(地藏三部經)’이라고 한다.
한국의 지장신앙은 삼국시대에 유입되어 관음·미륵·미타 신앙과 더불어 4대 불교신앙 중 하나로 불릴 정도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였으며, 민간신앙으로 뿌리내리게 되었다. 또한 『구화산화성사기(九華山化城寺記)』 등 여러 중국 찬술 문헌에는 통일신라 왕족 출신으로 당나라에서 출가한 김교각(金喬覺, 695~794)이 중국에서 지장신앙에 영향을 미쳤다는 기록이 있다. 고려 후기에 이르러 지장신앙은 왕생극락을 기원하는 시왕(十王)신앙과 결합하였고, 억불 정책을 펼친 조선시대에도 왕실에서 국행수륙재(國行水陸齋)를 지내며 그 명맥이 이어졌다. 수륙재와 함께 나타나는 한국 지장신앙의 독특한 형태 중 하나는 지장·천장(天藏)·지지(支持) 보살을 함께 모신 삼장보살 신앙이다. 하늘을 관장하는 천장보살, 지상 세계를 관장하는 지지보살, 명부 세계를 관장하는 지장보살을 삼존으로 배치한 삼장보살도는 임진왜란 전후 다수 조성되었다. 현재 한국 사찰은 대부분 지장전(地藏殿)을 갖추고 있는데, 저승 시왕과 더불어 봉안되어 시왕전(十王殿) 또는 명부전(冥府殿)으로도 불리며, 한국인의 생사관에 큰 영향을 끼쳤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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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이 처음부터 중생을 위하여 괴로움을 받고자 바로 원하고, 이러한 원을 닦아서 구경위에 이르고자 하는 원이 이루어져서 자재하므로 말미암아 언제나 악취에 처하여 중생을 구해서 대신하는 것이 마치 지장보살이나 장엄왕보살 등과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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