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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후라가

한글마후라가
한자摩睺羅迦
산스크리트어mahoraga
유형용어
키워드팔부중, 나가
팔부중의 하나로, 큰 뱀의 특성을 지닌 신화적 존재
불법을 수호하는 팔부중(八部衆) 가운데 하나로서, 큰 뱀의 형상이나 특성을 담은 신화적 존재를 말한다. 산스크리트어 마호라가(mahoraga)는 ‘큰, 위대한’이라는 의미의 마하(mahā)와 뱀을 의미하는 우라가[uraga: 문자 그대로는 ‘가슴으로 (땅을 기어) 이동하는 존재’]의 복합어이다. 한역 불전에서는 마후라가(摩喉羅伽, 摩睺羅伽, 摩睺羅迦)·마호라가(摩呼囉伽)·마호륵가(莫呼勒伽)·마호락가(摩呼洛伽)·마후라(摩睺羅) 등의 음역어, 또는 대복흉행(大服胸行)·대망(大蟒)·대망신(大蟒神) 등의 의역어가 사용되었다. 긴나라(緊那羅, kinnara)와 유사하게 음악을 연주하는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본래 인도 신화의 신격으로서 고전 서사시와 설화에서 산발적으로 등장하며, 특히 자이나교 문헌에서는 뱀의 모습을 한 천신의 일종으로 거론되기도 하였다. 불전에서는 팔부중의 하나로 등장하며 천,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와 함께 설법의 장에서 집단으로 언급되는 경우가 많다. 『신화엄경론(新華嚴經論)』 권26에서는 “마후라(摩睺羅)란 한역하면 흉복행(胸腹行)이니, 이는 모든 축생 가운데 용의 무리와 같다. 옛사람은 대망신(大蟒神: 큰 이무기)이라 하였다.”라고 하여, 용이나 큰 뱀의 형상으로 설명한다. 마찬가지로 『주유마힐경(注維摩詰經)』 권1도 ‘배[腹]로 움직이는 지룡(地龍)’, ‘대망신’으로 전한다. 경론의 곳곳에서는 나머지 팔부대중과 함께 법회에 참여하여 설법을 듣고 찬탄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80권본) 권1에서 부처님을 장엄한 대중을 나열한 가운데, ‘선혜(善慧: 좋은 지혜를 지닌 자), 청정위음(淸淨威音: 청정한 위엄의 음성을 지닌 자), 승혜장엄계(勝慧莊嚴髻: 훌륭한 지혜의 장엄한 상투 머리를 한 자)’ 등 여러 마후라가왕(王)의 이름을 나열하고 “넓고 큰 방편을 부지런히 닦아 중생들에게 어리석은 그물을 영원히 끊게 하는 이들이다.”라고 하여, 선신(善神)으로서의 역할을 언급하였다. 밀교 태장계만다라(胎藏界曼茶羅)의 외금강부원(外金剛部院)에는 피리를 불거나 소고를 치는 모습으로 배치되어 기악과 연관된 모습을 보여 주며, 다른 팔부중과 마찬가지로 인간을 비롯한 다양한 중생의 하나로 거론되어 부처님의 위의와 설법의 위대함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존재로서 그 중요성을 지닌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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