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녹야원 |
|---|---|
| 한자 | 鹿野苑 |
| 산스크리트어 | Sāraṅganātha, Mṛgadāva, Mṛgadāya, Ṛṣipatana, Ṛṣipattana |
| 팔리어 | Migadāya, Isipatana, Isipattan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4대성지, 초전법륜 |
석가모니부처님이 성도 후 처음 설법을 베푼 곳
석가모니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후 다섯 비구에게 처음 설법을 베푼 곳으로, 룸비니·부다가야·쿠시나가라와 함께 불교의 4대 성지 가운데 하나이다. 현재 인도 비하르(Bihar)주 사르나트(Sārnāth)에 해당하며, 당시 카시(Kāśī, 迦尸國)로 불리던 바라나시(Vārāṇasī)에서 북동쪽으로 약 10㎞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있다. 팔리어 전승의 경·율을 비롯하여 한역 경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불전에서는 석가모니부처님이 부다가야의 보리수 아래에서 성도를 이룬 후 녹야원에서 교진여(憍陳如, Ⓢ Kauṇḍinya, Ⓟ Koṇḍañña)를 비롯한 다섯 고행자에게 사성제 등 핵심적인 교설을 전하는 내용이 등장한다. 이처럼 첫 설법이 이루어진 곳, 이른바 초전법륜(初轉法輪: 처음으로 법의 바퀴를 굴림)의 상징으로서 현재까지도 많은 순례자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사르나트는 산스크리트어로 ‘사슴의 왕’을 뜻하는 ‘사랑가 나타(sāraṅga-nātha)’에서 비롯된 말로 알려져 있다. ‘사슴의 숲(dāva, dāya) 또는 선물(dāya)’을 뜻하는 므리가다바(Ⓢ Mṛgadāva, Mṛgadāya, Ⓟ Migadāya)로 부르기도 한다. 이는 석가모니부처님의 전생 이야기 중 사슴 본생 이야기와 연관된다. 사슴의 왕으로 태어난 보살이 자신을 희생시켜 다른 동물을 구함으로써 바라나시의 왕을 감화시키고 숲을 부여받은 이야기이다. 이에 따라 녹야원(鹿野園)이나 녹원(鹿苑), 혹은 녹림(鹿林)이나 시록림(施鹿林)이라고 의역된다. 한편, 팔리어 경전에서는 더욱 이른 시기의 지역명이 전해진다. 500인의 벽지불(Pratyeka-buddha)이 이곳에서 열반하여 몸을 태우고 떨어졌다는 연원 이야기로부터 ‘성자들이 떨어진 곳’이라는 의미로 리시파타나(Ⓢ Ṛṣipatana, Ṛṣipattana, Ⓟ Isipatana, Isipattana), 즉 선인타처(仙人墮處)로도 불렸다. 또한 예부터 선인들이 법을 설하거나 머무는 곳이라는 의미로 선인론처(仙人論處), 선인주처(仙人住處)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녹야원 유적 일대에서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독자부(犢子部)를 비롯한 다양한 불교 부파(部派)의 이름이 명문에 등장하는 점, 또한 마우리아 왕조의 아소카(Aśoka, 재위 기원전 273~232년경), 쿠샨 왕조의 카니슈카(Kaniṣka, 재위 1~2세기경) 등 여러 왕이 건립한 탑·예배상·승원의 흔적이 남아 있는 점은 이곳이 오랜 기간 불교문화의 중요 거점 중 하나였음을 보여 준다. 동아시아에서도 중국의 법현(法顯, 337~422)과 현장(玄奘, 602~664), 신라의 혜초(慧超, 704~787) 등 여러 구법승이 녹야원을 방문했던 기록을 전한다.
북인도에서 녹야원은 전법륜의 뜻을 담은 중세기 승원의 명칭으로 널리 알려져 있을 정도로 불교사적 의미가 깊은 곳이며, 전법과 승가(僧伽, saṃgha)의 출발점이라는 면에서 불교도들에게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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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바라나국(波羅㮈國)의 선인들이 머물던 곳인 녹야원(鹿野苑)으로 가서 아야교진여(阿若憍陳如) 등 다섯 사람을 위하여 4제법(四諦法)의 법륜을 굴렸는데, 그들이 도적(道跡: 道諦)을 증득하여 그때 비로소 사문이란 명칭이 세간에 나타나 중생들을 복되고 이롭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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