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직지인심 |
|---|---|
| 한자 | 直指人心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견성성불, 불립문자, 교외별전, 직지 |
선의 종지를 표현한 말로, 본래청정심을 깨닫거나 스승과 제자가 의기투합하여 이심전심으로 사자상승(師資相承)하는 것을 일컫는 말
선의 정체성을 교외별전(敎外別傳), 불립문자(不立文字), 직지인심(直指人心), 견성성불(見性成佛)의 네 가지 종지로 집약하는 표현이 나타난 것은 송나라 때이다. 직지인심은 인심(人心)을 곧바로 가리킨다는 뜻으로, 직접 마음의 근원에 접근하는 방법으로 제시된 가르침이다.
네 가지 종지는 선을 수행하는 형식과 그로 인하여 성취되는 결과를 나타낸 말이다. 불립문자와 교외별전은 교학과의 차별성을 보여 줌으로써 교학에 상대한 선종의 특징을 드러낸 것이고, 직지인심과 견성성불은 선 수행의 결과로 획득한 자기의 체험을 드러낸 말이다.
견성성불이라는 용어는 보량(寶亮, 444~509)의 『열반경집해(涅槃經集解)』에 보이는데, 이것이 직지인심이라는 용어와 합쳐진 것은 황벽 희운(黃檗希運, ?~850)의 『전심법요(傳心法要)』에서 처음 찾을 수 있다. 직지인심에서 ‘인심’은 진인(眞人)의 마음으로 청정심이고 평상심이며 본래심(本來心)이고 불심(佛心)이다. ‘직지’는 선 수행을 통해 모든 인간이 본래부터 지니고 있는 그 청정심을 자신이 직접 자각하는 행위를 일컫는 말이다. 따라서 직지인심은 본래 청정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는다는 의미이다. 선종에서는 역대 조사들의 깨달음을 지칭하는 말로 활용되었지만, 나아가서 스승과 제자가 의기투합하여 이심전심함으로써 부처의 정법안장을 전승하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로도 활용되었다. 이 경우에 ‘직지’는 좌선 수행을 통하여 자신이 직접 수행을 경험하고 깨달음에 도달하는 자각의 상태를 말한다.
한편 고려 말기에 백운 경한(白雲景閑, 1299~1374)이 원나라에서 스승 석옥 청공(石屋淸珙, 1272~1352)에게서 받은 『불조직지심체요절(佛祖直指心體要節)』 1권을 보완하여 만든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 2권을 줄여서 『직지』라고 일컫기도 한다. 이때의 ‘직지’는 불조의 정법안장을 정전(正傳)한 스승과 제자가 의기투합하여 스승이 제자의 마음을 직지하고 제자는 자기의 본래심을 직지하여 이심전심으로 사자상승(師資相承)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 집필자 : 김호귀
용례
-
대개 육조 혜능 이래 5종으로 분류되었는데, 염화미소(拈花微笑)와 직지인심(直指人心)의 전승은 오직 임제종뿐이다. 그러다 석옥선사에 이르러 또 우리나라로 일파가 전해져 남악선사에 이르렀는데, 위아래로 수백 년 사이에 서로 계승한 법이 하루와 같았다. 지금 재초가 남악선사를 위해 부도를 세우고 큰 비석을 세워 무궁하게 의를 기리고자 하는데, 이것이 어찌 분수에 넘치는 일이겠는가. 마침내 그 사문이 서로 전한 차례를 기록하여 『남악대사시안』으로 삼는다.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