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정려 |
|---|---|
| 한자 | 靜慮 |
| 산스크리트어 | dhyān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선, 안선정려, 육바라밀, 사유수 |
하나의 경계에 마음을 집중하여 고요한 상태에서 바르고 자세하게 생각하는 것
정려는 보통 선(禪)이라고 부르는 용어와 관련된 다양한 한역어 중 하나이다. 선은 붓다가 수행 방식으로 활용한 것으로 불교의 시작과 함께 보편적 수행법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선’에 해당하는 산스크리트어는 드야나(dhyāna)로 태연나(駄演那)라고 음역하고, 팔리어는 지아나(jhāna)로서 지아나(持阿那), 선나(禪那) 등으로 음역한다. ‘선’은 이 가운데 선나의 줄인 음역어이다. 또한 선에 상응하는 산스크리트어를 구마라집(鳩摩羅什, 344~413)은 사유수(思惟修), 현장(玄奘, 602~664)은 정려(靜慮)라고 의역하였다. 『유가사지론』에서는 “하나의 대상에 생각을 집중하여 고요해진 상태에서 바르고 자세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정려라고 한다.”라고 해석하였다.
『대반야경』을 비롯한 대승경전에서는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반야바라밀다를 섭수한즉 그것은 바로 보시(布施)·정계(淨戒)·안인(安忍)·정진(精進)·정려(靜慮)·반야바라밀다(般若波羅蜜多)를 섭수한 것이 된다.”라고 하여, 육바라밀 가운데 선정바라밀을 정려바라밀다라고 하여 선정(禪定)과 정려는 같은 의미로 사용하였다.
또 색계의 사선(四禪)을 사정려(四靜慮)라고도 하는데, 이 사선의 체(體)는 마음을 하나의 대상에 집중하는 것이고, 그 용(用)은 자세하게 생각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정려의 본래 의미를 잘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선종의 어록에서는 ‘정려’를 안선(安禪)과 함께 사용하는 사례가 많다. ‘안선’은 좌선에 안주한다는 뜻인데, 안선을 통해 도달하는 경지를 ‘정려’라고 하여 안선정려(安禪靜慮)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경계하는 글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앙산어록』에서는 “만약 좌선에 안주하여 마음이 평정해진[安禪靜慮] 경지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여기에 이르러 모두 어찌할 방도를 모를 수밖에 없다.”라고 하였고, 『정혜결사문』에서는 “좌선에 안주하여 마음이 평정해진 경지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업식(業識)이 아득히 일어나 의지할 만한 근본이 없게 된다.”라고 하였다.
· 집필자 : 김호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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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중회 왕사성의 취봉산에서 「정려바라밀다분(靜慮波羅蜜多分)」을 설하셨다. 2권 신역 단본이며, 제591권과 592권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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