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북종선

한글북종선
한자北宗禪
유형용어
키워드남종선, 대통신수, 이념, 신수, 점수
선종 5조 홍인의 법사(法嗣)인 신수 문하의 선풍
선종 5조 홍인(弘忍, 601~674)의 법사(法嗣: 법통을 계승한 제자)인 대통 신수(大通神秀, 606~706) 문하의 선풍을 가리킨다. 북종(北宗) 또는 북선(北禪)이라고도 한다. 역시 홍인의 제자인 선종 6조 조계 혜능(曹溪慧能, 638~713)이 중국의 남방 지역에서 교화를 펼쳐 남종(南宗)이라고 일컬어진 것에 상대하여, 대통 신수를 비롯해 그의 법사인 보적(普寂) 등은 주로 장안과 낙양 등 북방 지역에서 선풍을 펼쳐 그 선풍을 북종 혹은 북종선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후 중국 선종사에서 남종과 북종 사이에 달마의 선법을 누가 계승했는가 하는 문제를 중심으로 법맥에 대한 정통 논쟁이 일어나면서, 혜능의 제자 하택 신회(荷澤神會, 670~762)가 스승인 혜능의 선풍을 정통이라고 주장하면서 남종이라 하고, 신수 문하의 선풍은 북종이라고 하여 열등한 것으로 폄하하였다. 이로써 북종선은 단순히 지역적 의미를 넘어서 신수 문하의 선풍을 폄하하는 의미로도 일컬어졌다. 북종에서는 자파의 선풍을 북종이라고 일컬은 적이 없었고, 도리어 정각(淨覺)의 『주반야바라밀다심경(注般若波羅蜜多心經)』에 따르면 북종 사람들은 자파 선풍을 남종이라고 불렀다. 신수의 『관심론(觀心論)』과 『대승오방편(大乘五方便)』에 따르면, 북종선은 관심(觀心)을 설하고 단계적인 수행을 강조하였다. 이 점을 신회가 악용하여 신회 자신이 속한 남종은 돈오(頓悟)라고 하여 우월한 것으로 치켜세우면서, 북종은 그 선풍을 점수(漸修)라고 하여 하열한 것으로 깎아내렸다. 북종은 동산법문(東山法門)이라고 불렸던 선종 4조 도신(道信, 580~651)과 5조 홍인의 선풍을 충실하게 계승하였다. 북종의 선법이 점수를 특징으로 한다는 평가는 신회에서 비롯된 것으로 타당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 북종 신수의 설법에서도 돈오로 분류될 수 있는 내용이 많기 때문이다. 북종선의 선풍은 『대승오방편』 곧 『대승무생방편문(大乘無生方便門)』에 잘 드러나 있다. 다섯 가지 방편문이란 『기신론』에 의거하여 부처의 본체[佛體]를 총괄하여 나타내고, 『법화경』에 의거하여 부처의 지혜를 열며, 『유마경』에 의거하여 부사의해탈을 나타내고, 『사익범천소문경(思益梵天所問經)』에 의거하여 제법의 정성(正性)을 해명하며, 『화엄경』에 의거하여 무이(無異)의 이치를 분명하게 알아 자연스럽게 무애해탈(無礙解脫)을 터득하는 것이다. 남종선이 돈오를 중심으로 번뇌가 본래 없다는 무념(無念)을 강조한 데 비해, 북종선은 점수를 중심으로 번뇌(妄念)를 벗어나는 이념(離念)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차별된다.
· 집필자 : 김호귀

용례

관련자료

  • 관심론(觀心論)
    고서 달마(達摩) 상세정보
  • 단경(壇經)
    고서 법해(法海) 상세정보
  • 대승무생방편문(大乘無生方便門)
    고서 신수(神秀)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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