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아미타극락회상도 |
|---|---|
| 한자 | 阿彌陀極樂會上圖 |
| 유형 | 문화예술 |
| 키워드 | 아미타불, 극락, 구품정인 |
| 세부장르 | 회화 |
| 시대 | 고려-조선 |
아미타불이 극락세계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그린 불화
아미타극락회상도는 불교의 이상향인 극락정토에서 아미타불이 설법하고 있는 모습을 그린 불화이다.
아미타불은 한없는 광명과 한없는 수명을 가진 부처이다. 『무량수경』에 의하면 아미타불은 전생에 마흔여덟 가지의 서원을 세워 부처가 되었으며, 석가모니불의 세계인 사바세계로부터 서쪽으로 10만억 부처님 국토를 지난 곳에 극락세계를 건설하여 그곳에서 항상 머물며 설법하고 있다고 한다.
극락은 그곳의 중생들 모두 안락하고 자유로우며, 괴로움 없이 즐거움만 받는 세계다. 그리고 극락의 모습은 땅이 갖가지 보석으로 되어 있고, 아름다운 정원에 보배 꽃이 가득하며, 연못은 팔공덕수로 채워져 있다. 또한 날씨는 춥지도 덥지도 않고, 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과 수많은 신중(神衆)이 아미타불께 공양하고 또 다른 시방세계를 다니며 공양한다. 그리고 극락세계에서는 모든 일이 생각하면 바로 그대로 이루어진다. 이와 같은 이상향의 세계인 극락에서 아미타불이 설법하고 있는 장면을 그린 그림이 아미타극락회상도이다.
아미타불신앙은 살아서는 장수하고, 죽어서는 극락왕생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근원적인 종교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때문에 불교가 한반도에 전래된 삼국시대 이래 현대까지 끊이지 않고 성행한 신앙이다. 따라서 아미타극락회상도는 고려불화에서도 인기 있는 주제였으며, 현존하는 고려불화 가운데 아미타불의 극락세계를 주제로 하는 불화가 다수 전해지고 있다.
고려시대 아미타극락회상도는 아미타불이 홀로 설법하는 독존도 형식, 아미타불과 협시보살인 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을 함께 그린 삼존도 형식, 아미타불과 팔존의 보살을 그린 아미타팔대보살도 형식으로 나눌 수 있다.
아미타불은 중생을 아홉 종류로 나누어 왕생시키는데 이러한 일을 상징하는 손 모양을 구품인(九品印)이라 한다. 아미타극락회상도에서 주존인 아미타불은 대좌에 앉은 채 구품인을 맺고 있으며, 좌협시보살인 관세음보살은 보관에 아미타불을 모시고 손에는 정병이나 연꽃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리고 우협시보살인 대세지보살은 보관에 정병이 있으며, 손에 연꽃이나 인장(印章)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아미타팔대보살은 『팔대보살만다라경』이라는 경전을 토대로 하는데 팔대보살은 관세음보살, 미륵보살, 허공장보살, 보현보살, 금강수보살, 문수보살, 제장애보살, 지장보살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같은 고려시대 아미타극락회상도는 조선시대에 이르면 십대제자, 사천왕, 팔부중 등 아미타불의 설법을 듣는 많수의 청중이 추가된다.
· 집필자 : 김현중(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