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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보살도

한글보현보살도
한자普賢菩薩圖
유형문화예술
키워드보현보살
세부장르회화
서원의 실천을 상징하는 보현보살을 그린 불화
보현보살도는 『화엄경』과 『법화경』 등 대승경전에서 석가모니불의 협시보살로 등장하며 보살들의 우두머리 역할을 하는 보현보살을 그린 불화이다. 보현보살은 문수보살과 함께 석가모니불을 보좌하는 협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보현은 범어로 ‘사만타바드라(Samantabhadra)’라고 하며 뜻은 ‘널리 축복을 내린다’이다. 음역하여 삼만다발다라, 필수발다라 등으로 부르고, 뜻으로 번역하면 변길(遍吉)이다. 보현이라는 명칭은 『삼만다발다라보살경』에 처음 등장한다. 『화엄경탐현기』에 의하면, 보현이라는 이름은 이 보살의 몸과 공덕이 모든 곳에 두루 있되 순수하고 미묘하며 착해서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보현보살은 『화엄경』 「여래출현품」에서 설법을 하는 주체로 등장하며, 「입법계품」에서는 선재동자가 가장 마지막에 방문하는 선지식으로서 선재동자의 보살행을 완성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40권본 『화엄경』 「보현행원품」에서는 보현보살의 열 가지 서원이 설해졌는데 고려시대 균여는 향가 를 지어 보현신앙을 대중적으로 확산시키려 노력하기도 했다. 보현보살의 성격과 형상은 『법화경』의 「보현보살권발품」에서 찾을 수 있다. 보현보살은 『법화경』을 닦아 익히는 수행자에게 여섯 개의 어금니를 가진 흰 코끼리를 타고, 한량없는 보살들에게 둘러싸여 모든 중생이 보기 좋아하는 몸으로 그 사람 앞에 나타나서 법을 설하고 가르침을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법화경』 수행자에게 이익과 기쁨을 주며, 수호한다고 한다. 이와 같은 보현보살의 모습을 그린 보현보살도는 현재 한국에서 단독 제작된 채색불화로서 전해지는 작품은 없다. 다만 『삼국유사』 권3 탑상편에 의하면 신라 제54대 경명왕 때 흥륜사에 보현보살도를 걸고 공양을 올렸다는 기록이 있어, 통일신라시대에 보현보살도가 제작되어 봉안되었던 사실만 알 수 있다. 고려시대에는 『화엄경』 「보현행원품」을 그린 변상도를 통해 보현보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조선시대도 단독으로 제작된 보현보살도는 없으나, 석가설법도나 비로자나설법도 등에서 보현보살은 협시보살로 반드시 등장하기 때문에 다양한 보현보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드문 사례로 영덕 장육사 대웅전에 벽화로 그려진 보현보살도가 있다. 이 벽화에서 보현보살은 『법화경』 「보현보살권발품」에 따라 손에 연꽃을 들고 있으며, 여섯 개의 어금니를 가진 흰 코끼리를 타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 집필자 : 김현중(현주)

용례

  • “세존이시여, 훗날 흐리고 악한 세상에서 이 경전을 수지한 이가 있으면, 제가 마땅히 수호하여 그 쇠함과 환난을 없애 주어 안온하게 하고, 혹 누가 그의 잘못을 찾으려 해도 그 흠을 찾지 못하게 하오리다. 마군이나 마군들의 아들, 마녀나 마녀의 무리, 마가 들린 사람이나 야차ㆍ나찰ㆍ구반다ㆍ비사사(毘舍闍)ㆍ길자ㆍ부단나ㆍ위타라(韋陀羅) 등의 사람을 괴롭히는 것들이 모두 그 흠을 찾지 못하게 하오리다. 이 사람이 걷거나 서서 이 경전을 읽고 외우면, 저는 그 때에 여섯 이빨의 희고 큰 코끼리를 타고 큰 보살들과 함께 그가 있는 곳을 찾아서 스스로 몸을 나타내어 공양하고 수호하여 그의 마음을 편안하게 위로하리니, 또한 『법화경』에도 공양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이 사람이 앉아서 이 경을 사유하면, 제가 다시 큰 흰 코끼리를 타고 그 사람 앞에 나타나며, 그 사람이 만일 『법화경』의 한 구절이나 한 게송을 잊게 되더라도, 제가 마땅히 가르쳐 같이 읽고 외워서 다시 통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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